#가라앉는프랜시스_마쓰이에마사시_비채 #도서협찬 #비채서포터즈3기 이 안에 훗카이도 있다. 서정적인 글에 매료.🫶🫶🫶눈앞에 안치나이 마을의 풍경이 시시때때로 그림같이 펼쳐지는데 그곳에 가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게 된다.이 아름다운 산촌 마을을 배경으로밥 먹고 차 마시며 독자들 애를 태우는 뜸들이기식 연애가 아닌 미드에서나 봤음직한 미국식(?) 쿨내 진동하는 으른들의 연애가 펼쳐지는데,아웅~ 이 책 로맨스 소설 맞더라. 거기에 작가님의 묘사가 은근 리얼해서 훔쳐보는 재미가 있더라는.🤤그러나, 알콩달콩 깨만 볶아도 모자란데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테라토미노 이 남자 때문에 이 둘의 연애가 이상하게 나란 독자를 긴장시킨다.그리고 나의 우려가 현실이 되어 버리더니 급기야는[물살을 티고 납작한 무언가가 떠내려오고 있다] 라는 첫 페이지의 문장이 떠오르면서 결국엔 파국인가?! 싶어 불안불안하게 만들더니.못살겠다. 이렇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을 가지고 독자를 이렇게까지 들었다놨다 한다고. 이 양반 진짜 대박.👍다 읽은 후 머리맡 탁자에 올려두고 자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재독했다. 두번째로 읽으니 문장들이 찰지게 읽혀서 더 재미나더라.여름은 이곳에 오래 그곳에 남아를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어보리라 다시금 다짐하게 된다.(#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
#리의세계_김혜량_서삼독 #도서협찬 과거급제를 하고도 관직 제수를 못 받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사는 한미한 집안 출신의 김설.참말로다 예나 지금이나 흙수저들의 삶은 팍팍하오.😢그런 그에게 관직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다.신진 관리의 발령권을 쥐고 있는 사간원 대간인 신중록이 불러 김설이 달려가니...사연인즉몇 달 전 사고사한 석혜 이만 선생이 키우던 귀한 천란을 누구라 말해줄 수는 없지만, 가질 수도 가져서도 안되는 자의 방에서 보았다는 게 아닌가.이에 신중록은 곧 있을 석혜의 백일재 참석을 핑계로 입기현으로 내려가 천란을 누가 훔쳐냈는지를 은밀히 알아오라는 명을 김설에게 내린다.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설은 신중록의 맏사위 자리를 내심 바라며 입기현으로 내려간다.그곳에서 김설은 성균관 동문이자 옹주마마의 손자인 훈구 공신가의 자제 정진허를 만나고, 넉살 좋게 정진허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은밀하게 조사를 시작하는데...ㆍㆍㆍ조선이라는 배경이 작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듯 싶다.최근들어 조선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재미를 안겨주는 역사 미스터리 소설을 종종 만나볼 수 있었는데, 한국만의 고유한 콘텐츠가 탄생한 듯 싶어 독자로서 뿌듯하니 좋다.이 책 역시 조선시대 중종을 배경으로 석혜 선생의 생일날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과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이 시대상에 잘 맞물려 설득력 있게 전개된다.ㆍㆍㆍ때와 장소에 따라 자신의 얼굴을 바꾸며 능글능글하니 사람 대하는 법을 아는 김설의 캐릭터가 좋다.연회도를 이용해서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고 오~ 하고 감탄하기도. 명석한 두뇌와 탁월한 관찰력으로 어디를 쑤시면 원하는 답을 얻게 될지를 거의 본능적으로 알더이다. 내가 바로 조선의 탐정 김설이다~~딱 그런 느낌.ㅋㅋㅋ하지만 명탐정의 모습이라기엔 헛발질 작렬하는 모습이 왠지 더 인간적으로 와닿아서 좋더군.😁그러한 헛발질까지 쌓이고쌓여 조금씩 수수께끼의 진실에 가까워진다.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법.병법서를 즐겨읽으며 집안의 사업을 이끄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 인물 고채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김설은 빨려들어가고 만다.그때는 몰랐을 것이다. 고채에게 점령당한 마음이 김설 그 자신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하나씩 드러나는 인물들의 사연으로 긴장감이 더해지고 급기야 김설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진실을 마주한다.순간 나란 독자는....김설 너 어짜면 좋냐.🫣작가님 너무 독한거 아닌가? 궁시렁 거렸는데 이런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네. 흐흐흐ㆍㆍㆍ"왜 무섭기부터 해야 하죠? 무서워하는 건 습관입니다. 무섭다고 포기하는 것도 습관이고요. 자기 삶을 지키려면 당하기 전에 칠 궁리를 해야죠. 전 그리 배웠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___p262ㆍㆍㆍ(#도서협찬 #솔직후기)
자신의 무고함과 억울함을 주장하며 경찰에게 올바른 수사를 요구, 진범을 잡아 자신에게 사과를 시키라며 인질극을 벌이는 살인 용의자 마세의 나이는 고작 열다섯 살.경찰에게 빼앗은 권총의 방아쇠를 거침없이 당겨대니 인질로 잡힌 아이들의 안전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찰과 식당 주인 쓰카사의 이유있는 행보에 지겨보는 독자는 애가 탄다. 아주 많이 탄다.나이를 의심케 만드는 십대 소년 마세의 거침없는 행보는 할말을 잃게 만든다.그를 이런 작은 악마로 만든 건 바로 사회와 우리 어른들의 무관심이 아닐런지.ㅠㅠ이 작은 악마의 탄생에 자유로울 수 있는 어른이 몇이나 될까?그걸 알기에 익숙한 소재임에도 유독 나를 더 힘들게 하더라.ㆍㆍㆍ자식이 어디 있든 신경 쓰지 않는, 허물이 넘쳐나는 부모들이 천지인 도로코베 온천 거리."아이 밥을 챙기는 건 부모의 책임이 아니냐."라는 당연한 말도 이곳에서 들으면 명언이 된다.가난과 빈곤. 아동 학대. 방임. 성폭력 등...드러내고 싶지않은 껄끄러운 사회 문제를 필터링없이 적나라하게도 드러냈다.거침없는 폭로전은 아직도 이런 빈곤과 가난이 버젓이 존재하는 걸까 싶을 정도로 독자의 눈을 의심케 만든다.ㆍㆍㆍ당연히 누려야 할 평범한 일상의 행복은 커녕, 허기진 배를 길에서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는 아이들.부모의 관심과 사랑에 굶주린 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눈물샘을 자극하기는 커녕, 감정을 강요하지도 않는다.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씩씩한 아이들의 모습은 신파와는 거리가 멀다.오히려 거친 욕설과 폭력성을 내세워 지켜보는 독자를 아주 많이 불편하게 만든다.그래서 더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처절하고 서늘하고 씁쓸하게 다가오는 건지도.😢ㆍㆍㆍ독자를 내내 불편하게 만들더니 진범을 찾는 경찰 수사에 드디어 속도가 붙는다.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부패의 맛은 퉷퉷!!그러나 허를 찌르는 반전의 맛은 세상 달콤!!👍하지만 놀라운 반전 속에서도 나란 독자는 씁쓸한 뒷맛에 결코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했다.죽어 마땅한 불필요한 인간들이 버젓이 존재하는 한 우리의 아이들은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뫼비우스의 띠 마냥 대물림되는 이 현상을 막을 길은 사회와 어른들의 작은 관심뿐이겠지.세상 모든 사람들이 오지랖퍼가 되어야 할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