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프랜시스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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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프랜시스_마쓰이에마사시_비채 #도서협찬 #비채서포터즈3기



이 안에 훗카이도 있다. 서정적인 글에 매료.🫶🫶🫶

눈앞에 안치나이 마을의 풍경이 시시때때로 그림같이 펼쳐지는데 그곳에 가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게 된다.

이 아름다운 산촌 마을을 배경으로

밥 먹고 차 마시며 독자들 애를 태우는 뜸들이기식 연애가 아닌 미드에서나 봤음직한 미국식(?) 쿨내 진동하는 으른들의 연애가 펼쳐지는데,

아웅~ 이 책 로맨스 소설 맞더라. 거기에 작가님의 묘사가 은근 리얼해서 훔쳐보는 재미가 있더라는.🤤

그러나, 알콩달콩 깨만 볶아도 모자란데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테라토미노 이 남자 때문에 이 둘의 연애가 이상하게 나란 독자를 긴장시킨다.

그리고 나의 우려가 현실이 되어 버리더니 급기야는

[물살을 티고 납작한 무언가가 떠내려오고 있다] 라는 첫 페이지의 문장이 떠오르면서 결국엔 파국인가?! 싶어 불안불안하게 만들더니.

못살겠다.
이렇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을 가지고 독자를 이렇게까지 들었다놨다 한다고.

이 양반 진짜 대박.👍

다 읽은 후 머리맡 탁자에 올려두고 자기 전에 조금씩 조금씩 재독했다. 두번째로 읽으니 문장들이 찰지게 읽혀서 더 재미나더라.

여름은 이곳에 오래 그곳에 남아를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어보리라 다시금 다짐하게 된다.


(#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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