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명성아파트_무경_래빗홀 #서평단_도서제공 제목그대로 1939년 명성아파트가 배경이다.시대가 시대인만큼 애국심(?)을 자극하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미스터리일 것이라 지레짐작했다고 고백한다.하지만 웬걸, 그간에 맛보았던 무경 작가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밝고 유쾌한 분위기이다.시대만 다를 뿐, 지금과 별반 다름없는 더 많이 갖고 싶고, 더 잘 살고 싶은 욕구와 욕망을 가진 그 시절 경성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식모살이를 하는 관찰력이 남다른 열두 살 입분이의 시선으로 펼쳐진다.입분이가 조근조근 들려주는 명성아파트 주민들의 일상 이야기는 동화같은 느낌마저 든다.또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입분이의 시선 속에 머문 어른들의 모순적인 모습을 저격하는 입분이란 캐릭터는 귀엽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ㆍㆍㆍ시대상을 잘 그려낸 일상 이야기는 명성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미스터리의 향기를 본격적으로 내뿜기 시작한다.이후 떡밥인 줄 모르고 지나쳤던 부스러기들이 회수되고 슴슴했던 일상같은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뿐만 아니라,분명 그럴 것이다!!!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요소들에 대한 독자의 추리를 가차없이 뿌셔뿌셔~!!! 해버린다.열심히 쌓아올린 나의 추리가 모래성마냥 한순간에 바스스 무너져내리니 배신감마저 들더라는.🤣한국 미스터리를 이끌고 나갈 차세대 주자다운 면모와 역량을 후반부에서 맘껏 보여주며 무경이란 이름을 또 한번 각인시킨다.힘을 쏙 뺀 이 작품을 통해 무경 작가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서평단 #도서제공 #솔직후기)
#너와나사이의우주_더그존스턴_문학수첩 #서평단_도서제공 스코트랜드 어느 작은 바닷가 마을.✔️16세 혼혈 고아 소년 레녹스✔️남편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만삭의 에이바✔️딸을 잃고 자신도 뇌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헤더는 정체불명의 섬광을 목격 후 쓰러진다.병원에서 눈을 뜬 세사람은 보이지 않는 운명의 실로 꽁꽁 엮인 마냥 해변에서 발견된 문어형상을 한 외계생명체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린다.ㆍㆍㆍ샌드가 만들어 준 소중한 인연.그 인연은 마치 샌디의 큰그림인 것마냥 세 사람의 샌디 살리기 프로젝트가 되어 버린다.레녹스가 외계인에게 '샌디'라는 이름을 지어준 순간 샌디는 그들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ㆍㆍㆍ경찰과 정부 관계자의 포기를 모르는 추적을 피해 계속되는 그들의 도주극.위기의 순간 소중한 지인들이 그들에게 아낌없는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건만이러다 꼼짝없이 잡히는 건 아닌가싶어 마음 졸이며 지켜보게될 뿐만 아니라, 무사히 목적지에 닿기를 바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하게 된다.그와중에도 샌디를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세사람의 심리 묘사가 은근 웃기더라는.고생은 다같이 하는데 나만 빼고 외계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한다면 그게 누구든 소외감과 강한 질투심을 느낄 듯.^^ㆍㆍㆍ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은 게 문제다.경찰과 정부 요원만으로도 버거운데 에이바의 남편 마이클까지 합세해서는 에이바를 쫓으니 이거 미칠 노릇.이러다 만삭의 에이바가 길위에서 아기라도 낳게 되면 우짜지 싶은게 조마조마.갑작스런 에이바 엄마의 등장으로 순간 아찔해지기도.🫣샌디를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끝날 때까지 마음졸이며 지켜보았다는.ㆍㆍㆍ후반부로 가면서 서서히 자체발광하는 샌디의 치명적인 매력을 지켜보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이다.특히, 샌디의 대화법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뻔하지 않은 예상외의 결말 덕분에 다음 이야기가 더 나와도 좋지않을까 싶더라.(#서평단 #도서제공 #솔직후기)
#경계에선남자_데이비드발다치_북로드 #서평단_도서협찬6시20분의 그 남자가 맞나 싶더라. 이렇게 멋진 매력남으로 돌아오리라고 내가 어찌 알았겠어.🫶전작을 읽고 대실망을 했었는데, 그 실망감을 한 방에 날려줄 정도로 재미는 물론, 디바인의 존재감 또한 빛을 발한다.육군에서 배운대로 자신만의 원칙과 방식으로 차근차근 수사에 임하는 디바인. 아마추어같았던 예전의 그의 모습은 잊어라!날카로운 시선과 위험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 어떠한 위협과 위기의 순간에도 당황 놉~!! 하드보일드의 향기 뿜으며 오랜 시간 꾸준한 단련으로 이뤄낸, 불가능도 가능케 만드는 그의 능력은 독자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낸다.😏배운대로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완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누가 봐도 멋진 매력남이다.거기에 다정다감한 사랑꾼의 모습까지 겸비하니 내가 안 반하겠냐구.🤤ㆍㆍㆍ폐쇄된 작은 마을. 이 마을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고, 이들은 무엇을 숨기려는 것일까?초반부터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끝날 때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리 행렬이 이어진다.제니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일찍 눈치챘음에도 불구하고 왜? 누가? 라는 의문은 계속되고... 나란 독자를 쉴 틈없이 추리의 세계로 이끌더라.마지막 허를 찌르는 범인의 정체에 나 역시 뒤통수 퍽~!! 인간의 뒤틀린 욕망과 집착이 보여주는 그, 참혹한 결말이 씁쓸하게 다가온다.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옛 선인들의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더군.우아한 필체의 쪽지로 끝나는 마지막 페이지는 3편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든다.(#서평단 #도서협찬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