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맡기는 보관가게 1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모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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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맡기는보관가게_오야마준코_모모 #서평단
[24_53]

책 받아보고 표지가 너무 이뻐서 심쿵.

표지 못지않게 책 속의 이야기도 맘에 들어서 흡족하더라.



하루에 100엔.

무엇이든 맡길 수 있는 보관가게.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점자책을 읽으며 손님을 기다리는 주인장.

손님들이 맡긴 모든 물건에 같은 가치를 부여하고 물건에 깃든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정성껏 보관해주는 보관가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힐링 가득한 연작소설이다.🫶



음식과 관련된 힐링소설을 많이 접해서 그런가, 물건을 맡아주는 가게라는 색다른 접근이 식상하지 않아서 맘에 들었다.

이 책 역시 대놓고 힐링 냄새 피운다.

그러나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그간의 익숙한 힐링도서와는 나름 차별화를 두었다.

힐링과 재미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두어 번 울컥! 했을 정도로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더라는.🫠



이 책은 다양한 시점으로 고객들의 사연과 가게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시점의 잦은 변화가 산만하게 느껴지기보다는 재미를 업~!! 시키는 요소로 다가온다.

다음에는 누구의 시점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나 궁금해지기도.

가게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쪽빛 포렴이 관찰자 시점으로 조근조근 들려주는 천번째 이야기는 한편의 동화같더라.🫶



베시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따수운 이야기가 참 좋다.

한번의 등장으로 끝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 다시 방문하는 가게의 손님들을 다시 만나게 되니 그것 역시 좋았다.

덕분에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풍부해진다.☺️

지금까지 누적 40만 부 이상이 판매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그나저나 비누 냄새 풍기는 그녀의 이야기는 다음 시리즈에서 계속되는 건가? 아~ 궁금해.🤔



힐링도서 뭐가 재미있나? 두리번 거리시는 분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서제공 #서평단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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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강경수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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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스웩이넘칠거야_강경수_우리학교 #도서제공


대한민국에 태어난 이상 학생은 기승전 공부.

하지만 여기 공부가 뭐야? 대학은 꼭 가야 해?
두 분(?) 고딩들은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어한다.

영화감독이 되시것다는 준호.
래퍼가 되시것다는 말리.

공부랑은 안 친해도 스웩(?) 넘치는 두 브로가 있다.
('말리' 말로는 '스웩'이 멋지다는 뜻이래.🤣)

두 브로의 고민과 방황, 멋진 우정과 어메이징한 모험을 담은 유쾌, 상쾌한 이야기에 피식거리며 웃게된다.

이런 유머러스한 이야기 사랑하지.🫶



엄마와 고딩 아들의 일상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 모자의 모습은 암만 봐도 익숙해. 너머 익숙해.🤣

준호 너를 우짜면 좋니! 내 새끼가 아닌데 걱정하게 만드네.

엄마의 등짝 스메싱! 너는 좀 맞아도 되지 싶은게.ㅋㅋ

넘의 자식인데... 분명 넘의 자식인데 낯선 준호에게서 내 자식의 향기가 난다ㅋㅋㅋㅋ

고딩 자식을 둔 준호엄마는 대한민국 대표 엄마.
자식 이기는 애미 없다.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서ㅋㅋ.

공감하며 킥킥거리며 웃게된다. 손끝에 유머 장착한 작가 또 한명 발견~!!.



어라~ 이야기가 이리 튀는겨?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다 이거지.

오~이런 전개 나쁘지 않아.

이 작가 재미난 양반일세.ㅋㅋㅋㅋㅋ



유머장착한 Sf와 학원물을 오가는 호로록~ 한 젓가락하게 만드는 지루할 틈 없는 유쾌한 성장소설.🍜

스웩 넘치는 액션 도주극은 서비입니당.🫶

두 브로의 따뜻한 마음과 우정이 지구를 살렸다고 하면 믿어줄런지.ㅋㅋㅋㅋㅋㅋㅋ

이쁜 내 새끼들 킥킥거리면서 재밌게 읽을 것 같지요.

메시지도 던져주니 금상첨화지요.


(#도서제공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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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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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열리는카페도도_시메노나기_더퀘스트 #도서제공

나에게는 카페 도도의 주인장은 어떤 음식을 만들어줄까?

문득 그게 궁금해지더라.^^



먹고 살기 위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이 같은 이유로 멈추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내 몸이 힘들다 신호를 보내도 그조차 무시하며 아등바등.🥲

그만 멈추고 나 자신을 돌봐야 할 시간이라는 걸 알면서도 우린 온갖 이유와 핑계로 그러지 못하고 산다.

책속의 등장인물들도 다르지 않다.

우리와 너무나 닮아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와 사연에 공감이 절로 간다.

대놓고 힐링 냄새를 풍기는 익숙한 이야기임에도 식상하다 느껴지지 않는 건 우리의 이야기라는 생각에 공감이 가는 덕분인 듯 하다.



현재의 내 삶과 내 자신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는 덤까지 챙길 수 있는 책.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읽다 잠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욕심과 불안을 내려놓고 산다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생각과 삶을 대하는 자세만 바뀌어도 충분히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내 자신을 들여다보며 상태를 살피고 아끼는 것이 내 행복의 시작임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도서제공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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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 다이쇼 본격 미스터리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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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_유키하루오_블루홀6

이 책이 데뷔작이다. 당시 나이 26살.

이런 걸 두고 타고난 재능이라고 하겠지.

읽으면서 드는 생각....' 나이를 속인게 아닐까?.'

<방주>는 미친 반전 한 방, 퍽~!!! 이었다면 이 책은 가랑비에 옷젖는 줄도 모르고 꽃 구경 삼매경인 것마냥 서서히 빠져들게 만든다.



천천히 쌓여가는 이야기.

범인임을 숨기고 도망가도 시원찮을 마당에 왜 이들은 굳이 나서서 자기들 중 누가 범인인지를 밝혀달라는 것일까?

왜? 왜?

사건의 진상을 매의 눈으로 열심히 쫓았지만 사건의 전말은 커녕 네 명의 살인 용의자의 의중을 도통 눈치챌 수 없었다.

이걸 26살의 젊은이가 썼다고? 암만봐도 그짓말 같더라.

그렇게 천천히 결말을 향해 나아갔고 ㅋㅋㅋㅋㅋㅋ

아하, 이 결말 맘에 들어. 아주 맘에 들어.👍

요런 내막은 상상못했구나. 역시 이 작가는 미친거야.ㅋㅋㅋ



기깔나게 운치있는 클래식한 본격 미스터리를 26살 젊은이가 썼다는 사실이 읽는 내내 믿기지 않았다.

배경이 1920년대 도쿄다.

모르고 읽었다면 타계한 옛날 작가의 작품을 복간했다해도 믿었겠지 싶다.

과거로의 완벽한 여행.🫠

옛스러운 정취가 고스란이 베어있구나.

스토리는 치밀하고 어설픔을 찾아볼래야 찾을 수 없었다.

간간히 유머코드만 첨가했더라면 아주 완벽했을 이야기.

읽으면서도 믿기지 않는 천부적인 재능에 그저 허허.☺️

어쩌다 탐정이 된 이들의 발자취를 함께 쫓다보면 멋진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보너스.🫶

어떻게 얻은 여행의 기회인가?
멋진 과거로의 여행인데 급할 게 뭐있담.

자고로 여행은 느긋하게 즐겨야 찐이지.

자발적 느림보 독서. 이 또한 좋구나.🤤



클래식한 본격 미스터리 좋아하신다면 달리셔야합니다.💕



앞으로 이시리즈가 계속 출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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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다 문성환 에세이
문성환 지음 / 책여정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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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다_문성환_책여정 #도서협찬 [24_46]

어린시절 나는 뭔가를 해달라, 내놓으라 엄마를 졸랐던 기억이 없다.

그 시절엔 자식이 많아, 다들 가난하니 삶이 고단해서 그랬을까?

내집이고 친구집이고 부모님들이 참 오지게 싸우셨다.

혼나는 것도 싫었지만 나로 인해 엄마가 힘들까봐, 집안에서 큰소리가 날까 싶어 가슴에 참을 인자를 새기며 홀로 삭히고 삭혔던 시절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도 남는다.

'삭히고 또 삭히며 끄적이다'를 읽는데 어린 시절 내가 보여서 가슴에 뭔가가 훅 와닿더라.🥲

시작부터 이거 뮈지 싶은 동질감에 만난적은 없지만 "어이 문사장~반갑구먼! 반갑구먼!" 친한 척 인사를 건네고 싶어진다.😊



틈날 때마다 끄적여 놓은 짧은 글들에 누구나 쉽게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어떤 글은 내 속에 들어왔다 나간 것마냥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격한 끄덕임에 그래, 나도 이런 생각 종종 했었는데 하며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전업주부가 된 후 밥과 청소를 위해 나란 사람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나는 없고 엄마와 아내로 사는 단순한 일상의 연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러한 비슷한 질문들을 한번이라도 해 본 독자라면 이 책을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다.



누군가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다들 이러면서 사는구나.
나와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오늘을 사는구나.

나를 이해해주는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 같아 읽는 내내 좋더라.

짧은 글임에도 묘하게 위로가 된다.🫶


(#도서제공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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