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다_문성환_책여정 #도서협찬 [24_46]어린시절 나는 뭔가를 해달라, 내놓으라 엄마를 졸랐던 기억이 없다.그 시절엔 자식이 많아, 다들 가난하니 삶이 고단해서 그랬을까?내집이고 친구집이고 부모님들이 참 오지게 싸우셨다.혼나는 것도 싫었지만 나로 인해 엄마가 힘들까봐, 집안에서 큰소리가 날까 싶어 가슴에 참을 인자를 새기며 홀로 삭히고 삭혔던 시절이 많았다.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도 남는다.'삭히고 또 삭히며 끄적이다'를 읽는데 어린 시절 내가 보여서 가슴에 뭔가가 훅 와닿더라.🥲시작부터 이거 뮈지 싶은 동질감에 만난적은 없지만 "어이 문사장~반갑구먼! 반갑구먼!" 친한 척 인사를 건네고 싶어진다.😊ㆍㆍㆍ틈날 때마다 끄적여 놓은 짧은 글들에 누구나 쉽게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어떤 글은 내 속에 들어왔다 나간 것마냥 착각을 불러일으켰다.격한 끄덕임에 그래, 나도 이런 생각 종종 했었는데 하며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전업주부가 된 후 밥과 청소를 위해 나란 사람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나는 없고 엄마와 아내로 사는 단순한 일상의 연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이러한 비슷한 질문들을 한번이라도 해 본 독자라면 이 책을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다.ㆍㆍㆍ누군가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다들 이러면서 사는구나.나와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오늘을 사는구나. 나를 이해해주는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 같아 읽는 내내 좋더라.짧은 글임에도 묘하게 위로가 된다.🫶(#도서제공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