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과 마법사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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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ㅡ판타지의 새로운 문을 여는, '독보적'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엄청난 책이 탄생했다.👍

시작은 여느 시대물과 비슷, 익숙한 클리셰였으나 그 과정과 끝은 예측불허!!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과 세계관으로 시종일관 독자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얼떨결에 펼쳐진 마법으로 간신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은 윤해.

십 년간 병서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터득한 지식으로 유배지나 다름없는 광활한 대지에서 윤해는 지략가로 다시 태어나고, 그녀의 숨겨졌던 매력이 봇물터지듯 터지면서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로 자리잡는다.

그런 윤해 옆에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가 더해져서는 독자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드니 어찌 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겠어.🤤



위기의 순간을 넘겼으나 본격적인 전쟁은 이제부터다.

다른 세상의 것인, 어마어마한 거대한 적과의 목숨을 건, 아니 세상의 존폐가 걸린 싸움을 앞두고 마법을 완성해가는 윤해를
마음을 졸이며 끝까지 숨죽이며 지켜보게 만들더라.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들어낸 거대한 적과의 전투는 역시나 압도적!! 상상을 초월하더군.👍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결코 부끄럽지 않은 이야기에 한국의 색채를 덧입혀 매력적이고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가 펼쳐진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뻔함과는 거리 먼,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배명훈 표 판타지에 반하게 될 것이다.💕💕💕

자신있게 초대한다. 롸잇 나우 컴온~!!!!

영상화 시급...대박흥행을 감히 예측해본다.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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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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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_폴오스터_열린책들 #서평단 #도서협찬

영혼의 단짝이자 유일한 사랑이었던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도 10여 년.

아내를 잃은 깊은 상실감과 슬픔을 이겨낸, 혼자 남겨진 노교수의 우당탕탕 웃픈 일상으로 시작하는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이렇게 사로잡으리라고 어찌 상상이나 했을까.

깊은 내공이 만들어낸 시종일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친 듯한 필력!!

글 잘쓰네 잘써!! 감탄하며 책이 상할까봐 북커버에 넣어서 다녔더랬다.



아내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자신의 원고와 아내의 유작들을 책으로 출간하는 등...다시금 열정적인 삶을 살아내려는 노교수 바움가트너.

그의 일상과 함께, 과거 자신과 아내의 삶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누이의 삶을 회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그래, 이런 게 인생이지 싶다.

최선이라 생각했던 나의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결코 하고 싶지 않았던, 어쩔 수 없는 선택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진심에서 비롯됨을, 또한 그것이 실패한 인생을 뜻하는것은 아님을,
죽을 것 같이 힘든 순간도 시간이 약임을 자연스레 우리는 배운다.

덕분에 아픈 상처는 무뎌지고 치유됨을, 그런 게 인생임을, 그러니 그때그때 우리는 주어진 인생을 최선을 대해서 살아가면 된다고... 마치 인생 선배가 자신의 인생을 빗대어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드는 깊이감이 남다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읽는 행위만으로도 치유받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마음에 스며들더라.

젊은 독자들보다는 연식이 된 독자의 마음을 더더더 사로잡을 듯 싶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읽힐 새로운 고전이 탄생한 듯 싶다.

(#서평단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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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태어나는 곳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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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고레에다라는 감독을 몰랐고, 그가 만든 영화도 본 적이 없다.

딸아이가 감독의 팬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사람 알아?" 하고 물으니
"엄마 당장 신청해!!"
그래서 얼떨결에 책을 신청해서 받아보게 되었다.

영화 한 편 안 본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다는 건 양심이 허락하질 않아서, 자기 전마다 감독님의 작품을 찾아서 보기 시작했다.

도장깨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며 지금까지 데뷔작을 포함해 4편을 시청했다.

그덕에 책 속에 등장하는 '고레에다 다움'이란 표현이 무엇인지 알겠더라.😌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에세이이다.

촬영 현장의 재미난 비하인드 스토리는 감독의 팬 여부를 떠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선물처럼 느껴진다.

덕분에 오~하며 이런저런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다지.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몸이 두개여도 모자랄 듯 싶은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의 모습에서 영화에 대한 열정 없이는 감독도 못할 짓이구나 싶더라.

또한, 감독이란 직업도 보여지는 것과 다르게 마냥 멋지고 화려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영화 이야기 중간중간 인간 고레에다의 모습도 살짝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고레에다 감독의 귀여움 주의.😁

익은 벼마냥 고개를 숙일 줄 아니 그의 모습에 그의 작품을 틈틈이 다 찾아서 봐야겠다는 의지가 불끈불끈!!



이런 책은 처음이라 처음엔 생소하다 느껴지던 이야기도 뒤로갈수록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

감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이 책은 아주 멋진 선물이 될 듯 싶다.

그나저나 오늘은 무엇을 볼까? 어느 가족이 좋으려나?!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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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잃어버린 심장
설레스트 잉 지음, 남명성 옮김 / 비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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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낸 그림 엽서의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에서 상상도 하기 싫은, 믿기 힘든 근 미래 미국의 모습을 마주한다.

이 책을 현실성 없는 작가가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라며 가볍게 웃어 넘기기에는 지금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가 한숨 그자체다.

그래서일까? 읽는 내내 소름이 돋더라. 그리고 이런 세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싶어 무섭기까지 하더라는.

잘 먹고 잘 살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기본적인 의식주마저도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면, 어느 나라든 책 속의 세상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있던가.

그 비난의 대상은 내 민족, 내 지인, 내 가족이 될 수 있기에 나는 이 책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참 좋다라며 가족들에게 여러번 이야기를 하면서 읽어내려갔다.

가볍지 않는 이야기를 누구나 읽기 쉽게, 세심한 필체로 흡입력있게 써내려간다.



어쩌다 마거릿은 저항 세력을 대표하는 시인이 되어버린 걸까? 아들을 위해 조용히 숨죽이며 살면 안 됐던 걸까?
궁금했었다.

마거릿이 들려주는 그녀의 서사에 사랑하는 가족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마거릿의 처지에 마음이 아릿해진다.

그녀를 거리로 내몬 세상을 탓하기는 커녕 그녀의 용기있는 행보에 숙연해지기까지 하더라.

그리고, 궁금했었던 병뚜껑의 용도가 밝혀지는 순간!!
그 현장에 내가 있었더라면 하고 바라게 되더라는.

마거릿이 뉴욕 사람들을 향해 쏟아올린 용기있는 목소리가 화합이라는 작은 불씨가 되어 활활 타오르기만을, 그래서 버드가 꼭 다시 엄마를 만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책장을 덮었다.


(#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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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각 아름다운 밤에
아마네 료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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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희망이 죽은 밤에 재밌게 읽었는데... 본격 미스터리 데뷔작품이라니...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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