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태어나는 곳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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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고레에다라는 감독을 몰랐고, 그가 만든 영화도 본 적이 없다.

딸아이가 감독의 팬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사람 알아?" 하고 물으니
"엄마 당장 신청해!!"
그래서 얼떨결에 책을 신청해서 받아보게 되었다.

영화 한 편 안 본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다는 건 양심이 허락하질 않아서, 자기 전마다 감독님의 작품을 찾아서 보기 시작했다.

도장깨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며 지금까지 데뷔작을 포함해 4편을 시청했다.

그덕에 책 속에 등장하는 '고레에다 다움'이란 표현이 무엇인지 알겠더라.😌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에세이이다.

촬영 현장의 재미난 비하인드 스토리는 감독의 팬 여부를 떠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선물처럼 느껴진다.

덕분에 오~하며 이런저런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다지.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몸이 두개여도 모자랄 듯 싶은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의 모습에서 영화에 대한 열정 없이는 감독도 못할 짓이구나 싶더라.

또한, 감독이란 직업도 보여지는 것과 다르게 마냥 멋지고 화려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영화 이야기 중간중간 인간 고레에다의 모습도 살짝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고레에다 감독의 귀여움 주의.😁

익은 벼마냥 고개를 숙일 줄 아니 그의 모습에 그의 작품을 틈틈이 다 찾아서 봐야겠다는 의지가 불끈불끈!!



이런 책은 처음이라 처음엔 생소하다 느껴지던 이야기도 뒤로갈수록 매력적으로 다가오더군.

감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이 책은 아주 멋진 선물이 될 듯 싶다.

그나저나 오늘은 무엇을 볼까? 어느 가족이 좋으려나?!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비채서포터즈3기 #도서협찬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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