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텐베거 투자 - 뉴사이클에 진입한 AI 혁명 산업, 10배 종목 발굴을 위한 전략서
이형수 지음 / 지베르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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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IT의 신 이형수'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IT 전문 기자 출신답게 어려운 반도체의 세부적인 것까지 잘 설명해주는 채널이다. 반도체는 사이클을 타는 산업이라서 자칫 잘못 투자하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쉽게 투자를 이어가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해서 저자의 채널 방송을 참고했는데, AI 관련 종목의 큰 상승이 작년에 이루어진 것 같아 앞으로의 전망도 궁금했다. 그의 채널에서는 IT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정별로 어떤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주는데, 방송을 보고 있으면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IT 분야의 투자에서 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분이 책을 출간했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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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엔비디아의 주가가 큰 상승을 보인 이후 중국의 딥시크 출현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듯했다. 엔비디아만 만들 수 있는 GPU만이 AI 산업에 필요한 핵심이라 여겨졌던 것이 딥시크에서는 저비용 반도체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독점적으로 엔비디아에 납품했던 HBM 덕분에 SK하이닉스와 밸류체인의 회사들의 주가도 함께 영향을 받았다. 저비용 반도체의 가능성이 고비용 반도체 생산 기업에 타격을 줬고 AI 반도체의 성장세에 대한 의심이 시장에서 깊어지게 되었다. 심지어 공급과잉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니 반도체 주가가 좋을 리 없다. 특히 HBM 기술에서 뒤처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는 아직도 퀄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대만의 AI 반도체에 대한 야심은 놀라웠다. 최근 엔비디아, TSMC, 폭스콘이 대만에서 뭉쳤다. AI 슈퍼컴퓨터를 중심으로 대만에서의 미래를 얘기하는데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걱정스러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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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는 그동안의 자유무역주의라는 국제관계를 완전히 초기화하는 정책이다. 관세를 내지 않기 위해서 미국에서 생산하고 여기서 팔아라는 것은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게 치명적인 타격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과 중국의 AI 분야의 급격한 발전도 우리나라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세계 1위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AI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고 데이터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의 경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자는 시장의 조정 시 달러 자산의 투자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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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AGI를 목표로 5000억 달러를 투자해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미국 내 기업이 뭉쳤고, 기업가들에게 투자를 종용했다. 현재 국내의 GPU는 약 2000개인데, 스타게이트 첫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GPU는 40만 장이라고 한다. 이성적으로 책을 읽다가도 한국의 AI 인프라의 실체를 비교하면 속상함과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다. 각 장의 뒤에는 <아신의 투자노트>로 구성해서 몇 개의 기업을 소개하고 있어서 투자 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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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GI를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와 서버구축, 네트워크 장비, 통신망 등이 하드웨어로 구성되어야 한다. 물론 이런 구성에 꼭 필요한 것은 엄청난 양의 전력이다. 전력 인프라까지 포함하면 꽤 많은 기업이 밸류체인에 속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보인 유리기판주, ASIC(설계칩)에 대한 부분을 보면, 각 기업의 역할이 잘 설명되어 있다. AI 하드웨어 산업의 성장 후에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AI의 확장과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 AI가 산업에 침투해서 수익을 내는 순간부터 크게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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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동통신 산업, 닷컴 산업이 큰 변혁을 이뤘듯, 현재는 AI 산업이라는 큰 변혁기에 있다. 시대의 변화를 주도한 산업에 투자한 사람들은 큰 수익을 거뒀다. 물론 그 산업이 정확히 어떻게 펼쳐질지를 예측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산업의 흐름을 공부하다 보면, 어디서 시작해 어디로 흘러가는지 방향성을 읽을 수는 있다. 그래서 AI라는 거대한 사이클에 함께 참여해 수익을 누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물론 AI는 결코 쉬운 투자 분야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AI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업을 선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책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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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투자 노트 - 투자의 신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와 투자의 기술!
서희경 옮김, 하마모토 아키라 감수 / 소보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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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매년 5월 초에 열린다. 워런 버핏의 현재 나이는 94세로, 이 나이에도 현직에서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대단히 놀랍다. 그의 생활습관 중 독특한 부분이 있는데, 아이 같은 식단을 고수하고 대부호임에도 검소하게 생활한다는 점이다. 그의 투자 철학은 어찌 보면 고리타분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에 투자하기보다는 소비재 위주의 기업 중 꾸준히 성장하고 현재 돈을 벌어오는 회사를 선호한다. 그만큼 안정적인 투자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IT버블 때에도 몇 배씩 오르는 주식을 보면서도 그는 투자하지 않았다. 새로운 산업의 기업을 오랫동안 지켜보다가 자신의 투자철학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면 높은 비중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바로 애플이 그러했다. 투자 시 이런 철저함은 그의 투자철학에 반영되어 있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함을 거듭 강조하면서,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위기에 강력한 빛을 발한다. 심지어 시장이 환호하면서 장밋빛 미래에 대한 전망이 나오기 시작하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율을 높이곤 했다. 시장이 비싸져서 투자금을 줄였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고 나서 수개월 뒤에는 대부분 큰 하락을 맞이했던 것 같다. 큰 하락을 맞으면 그의 현금은 늘 빛을 발휘한다. 시장에서 투자할 곳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워런 버핏이 주식을 현금화했을 때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이 어떤 사람인가부터 그의 투자철학을 핵심만 뽑아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이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의 투자철학도 무척이나 단순하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는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해되지 않는 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을 경험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투자 전에 충분히 기업을 알아보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품질이 우수한 제품인지,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인지, 경영진을 신뢰할 수 있는지 검토한 후 투자를 결정한다. 이런 식으로 투자한 곳이 코카콜라, 데어리퀸 같은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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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세계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를 떠나서 고향 오마하에서 투자를 했다. 정보가 많은 중심지를 멀리한 이유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투자방식을 스스로 판단해서 고수해야만 남들과 다른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투자에 큰 도움이 된 또 하나는 그의 깊이 생각하는 능력이다. 19세 때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읽고, 그레이엄의 제자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스승의 투자원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가르침은 단순하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먼저 분석하고,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었을 때 매수해서 장기 보유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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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세계적인 대부호가 되고 성공한 투자자가 되었지만, 실패의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1966년 뛰어난 경영자라고 해서 혹스차일드 콘(백화점)을 인수했지만 경쟁이 치열한 백화점 업계에서 수익을 높이기 어려웠다. 영업 실적이 좋아지지 않는 사업 모델이었기에 결국 인수 후 3년 뒤 인수 금액과 거의 동일한 금액으로 매각하게 된다. 이 투자를 통해 뛰어난 경영자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음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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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이 책을 '빠르게 독파하고 확실히 각인하는 비주얼 노트!'라고 소개한다. 이 설명 그대로 짧은 시간 안에 이 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다. 책을 나누어 읽게 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없어서 내용을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은 흐름을 이어가서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고, 나이와 상관없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런 버핏의 자서전은 아직 없지만,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워런 버핏의 투자자로서의 삶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었다. 투자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아들에게도 꼭 소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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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 - 차근차근 부자 되는 미국 주식투자 입문서
장우석.이항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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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의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해 미국의 국제 신뢰도가 흔들리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미국에서 유럽 및 기타 국가들로 분산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미국 국채의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환율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국내 자금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인해 미국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4월까지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을 21조 원어치나 매수했다는 점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원화 강세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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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부총리가 미국 국채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냈다고 한다. 한 나라의 고위 공직자가 그런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하는 의문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경제를 보는 안목이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게 한다. 묘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 반면 코스피 시장은 박스권에 갇혀 정체된 모습이다. 미국 주식이 지나치게 올라 고평가됐다는 말도 있지만, 미국에는 세계 1위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국민 대부분이 주식에 자금을 투자하는 나라다. 유동 자금 규모도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게다가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는 기업들이 많아 배당금만으로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노후를 준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식의 경우, 사업 전망이 좋아 장기 투자 목적으로 매수했더라도, 갑작스러운 액면분할이나 유상증자 등의 이슈로 실망하고 매도하게 되는 일이 적지 않다. 나 역시 올해부터는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며, 조금씩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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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업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는가', '매출과 사업 전망이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되고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는가'일 것이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하면, 기업의 성장과 이익을 투자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장기적인 우상향이라는 말은 곧 "현재가 늘 신고가"라는 뜻이기도 하기에, 매력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운 지점이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로 시장이 흔들릴 때가 오히려 매수의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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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우라가미 구미오의 '4계론'을 설명한다. 주식 방송 등에서 자주 언급되어 익숙했지만, 이 책에서는 각 시기마다 어떤 섹터가 주도했는지, 장세별 특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또한 미국 주식 초보자를 위해 한국 주식과의 차이점도 상세히 알려준다. 예를 들어, 종목을 숫자가 아닌 티커(심볼)로 구분한다는 점, 상승은 녹색, 하락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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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은 실적에 따라 비교적 정직하게 반응한다고 자주 말한다. 그렇기에 실적 발표와 투자등급 변동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실적 발표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이루어지지만, 투자등급은 불시에 발표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정보만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으로,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예를 들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잦은 포트폴리오 변경이 어렵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유 자산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이런 정보를 참고하면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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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해외 주식 계좌 개설, 고가 종목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하는 법, 배당 수익을 위한 종목 선정 및 종목별 배당률 등을 도표로 정리해 제공한다. 경제지표에 대한 설명도 충실해, 발표 시기와 수치 해석 방법까지 초보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실용적 바이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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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생초보도 돈 버는 글로벌 유망 종목’에서는 잘 알려진 종목뿐 아니라 다소 생소한 기업들도 소개된다. 이 부분은 마치 핵심 요약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특히 특성별 ETF 소개가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1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킨 신뢰도 높은 기업 ETF, 미국 대표 모범생 기업 ETF, AI 유망 기업 ETF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책 말미에는 ETF 종합 정리표가 실려 있고, 별책 부록으로 미국 배당주 리스트도 제공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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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투자의 시각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한국이라는 작은 시장에 갇혀 있기보다, 세계 1등 기업이 모인 미국 시장에 투자해 그 결실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 표지에 적힌 ‘차근차근 부자되는 미국 주식투자 입문서’라는 부제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알차게 구성된 책이다. 미국 주식 투자를 준비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친절히 손을 잡고 길을 안내해주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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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쉬워지는 책 -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 쉽게 읽을 수 있다
존 팀머 지음 / 터치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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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노아의 방주' 유적을 찾기 위해 발굴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성경에는 방주의 정확한 위치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학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튀르키예의 가장 높은 산인 아라라트산이다.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40일 동안 비를 내리고, 150일 동안 물로 땅을 덮으셨다. 그중 노아만이 의로운 자였고, 하나님은 그에게 방주를 만들어 심판을 피하도록 미리 알려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방주를 만든 노아는 가족과 각종 동물들을 싣고 홍수를 피할 수 있었다. 홍수가 끝나고 물이 줄어들면서 방주는 '아라라트산'에 걸쳐 머물렀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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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앙인들은 성경 속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의심하고 궁금해한다. 에덴동산이 어디였는지,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부활하신 무덤이 어디인지, 그 증거가 존재하는지 등등. 성경의 내용이 신화인지 사실인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지만, 신앙인들에게는 논란보다는 성경의 권위와, 그 위에 세워진 믿음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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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39권, 신약 27권으로 구성된 성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읽기 어렵고 해설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성경은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비유를 자주 사용한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시대상이 많이 달라 비유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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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 팀머는 칼빈 신학교를 졸업했으며, 기독개혁교회 소속으로 활동한다. 기독교는 다양한 교파가 존재하는데, 각 교파마다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존 칼빈의 신학사상은 성경을 구속사적 관점(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중심으로)으로 해석한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해설집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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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강조한다.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고, 약속의 땅과 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험난한 과정을 거쳐 성취되는지를 설명한다. 아브라함은 약속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즉흥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매번 하나님의 개입으로 결국 이삭을 얻는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는 사건의 의미, 야곱과 에서 중 야곱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 등 사건의 흐름을 따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설명한다. 또한 각 장 끝에는 ‘나눔과 적용’을 통해 소그룹 성경공부나 묵상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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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경을 전체적으로 꿰뚫는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을 향한 사랑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 특히 구속사적 관점으로 성경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번역서라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책을 읽는 동안 불편한 점이었고, 하지만 이해되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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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위한 기록 - 일과 삶에서 성장하는 나를 위한 기록 습관
제갈명(단단)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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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는 흩어지지만 기록은 포트폴리오가 된다

초등학교때 방학 숙제로 쓰기 시작했던 일기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개인적인 감정을 끄적이는 도구로 정착이 되었다. 그 시절 다이어리 꾸미기란 용어는 없었지만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내 기억의 공간을 꾸미며 가꾸어 나갔었다. 20대의 치열했던 사회생활과 30대의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 육아와 일을 병행할 때는 다이어리 기록보다는 'To do List'에 집중해야만 했다. 출산 이후 급격하게 기억력이 떨어져서 기록을 하지 않고는 일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니까. 그 당시에는 용도별 몇 개의 수첩이 내 불안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다. 대신 부작용도 있었는데, 수첩을 혹시 깜빡한 날은 하루종일 안절부절하며 보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신의 인생을 살기 시작하니 나에게도 여유가 생겼다. 과거보다는 훨씬 빠른 일상의 속도가 가끔은 아쉽고 버겁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살아온 시간보다 분명히 짧을 거란 생각에 내 시간들을 정리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록'을 체계화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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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본인을 '디지털 기록 코치'라고 소개한다. 디지털 기록을 시작한 이유가 글씨를 잘 쓰지 못해서라고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의 기록은 검색이 어려운 아주 큰 단점이 있다. 작가는 기록이 업무인 직업이니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게 당연해 보인다. 현재 전업 작가, 유튜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1장. 기록이 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2장. 하루 10분으로 나라는 기록을 쌓는 법

3장. 나만의 기록이 통하는 콘텐츠가 될 때

4장. 기록,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다


저자가 직장인에서 전업 작가가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고민한 내용을 중심으로 책의 내용은 구성된다. 글쓰는 작가들을 멘토 삼아 공부하고, 강의도 들은 것을 자기화해서 다시 강의와 SNS를 통해 컨텐츠를 만들어냈다. 기록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글쓰기를 해야 한다. 조금씩 꾸준히 쓰고, 하나의 주제로 일정 기간 쓰고, 영감을 기다리기보다는 기록을 하는 것, 글을 쓰고 보여주는 것 등 기록 장인의 비밀 4가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일상 기록법 3가지는 기록을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는 따라하기 좋은 꿀팁인 것 같다.



2장의 체계적인 기록 관리 방법을 보고 감탄할 뿐이었다. 한 번도 나의 메모나 기록을 이렇게 관리해 본 적도 없고, 생각도 못해 본 방법이다. 하루 동안에도 머릿속을 스쳐가는 생각은 아주 많다. 이런 영감을 흘려보내지 말고 메모를 하고, 2단계 기록 디톡스를 통해 설레지 않으면 모두 지우는 작업을 한다. 매일의 디톡스는 사진과 메모를 특정 시간에 정해서 하고, 한 달 디톡스는 한 달에 한 번 불필요한 사진과 메모를 정리하고, 남길 것은 기록 서랍에 정리하는 작업이다. 이 부분이야말로 나에게 필요한 작업이다. 휴대폰 교체 후 몇 년 동안 찍은 정리되지 않은 사진과 자료가 내 단말기에 얼마나 많은가? 이렇게 주기적으로 쌓이는 자료를 정리한다면 자료 정리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고, 자료를 활용하기에도 용이해질 것이다. 자료들을 잘 나눠서 분류해주기 위해 디지털 기록 서랍을 설계하고 우선순위 폴더 정리법을 활용해서 이름을 붙인다. 이름을 붙일 때는 검색을 염두에 두고 적절하게 만들면 도움이 된다. 이렇게 정리된 기록들을 모아서 콘텐츠로 만들고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가면서 현재 작가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온 과정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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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4장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본인에게 적용한 방법들을 작가가 직접 쓴 글을 예시로 보여준다. 드림보드, 키워드 추출과 조합법, 하루/일주일/한 달 회고법, 고민노트 등 내 일상을 기록하는 방법이 다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기록 디톡스와 드림보드는 꼭 실천해보고 싶은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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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많은 생각과 경험을 하지만, 이를 기록하지 않으면 대부분 잊혀지고 만다. 이 책은 그런 소중한 순간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담아내고, 나아가 이를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기록법은 단순히 기억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록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은 많은 영감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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