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Emma 6
카오루 모리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에 하아하아하는 독자들과는 달리 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메이드에 하아하아하고있는 작가 모리 카오루. ...어라? 분명히 이 작가는 (일부) 독자들하고는 모에하는 대상이 틀린데? 왜 똑같은 문장이 돼 버린거지?
어쨌거나, 최근 인터뷰에서 7권 완결로 계획을 잡았답니다. 현재 제 예상으로는

1. 윌리엄과 엠마가 헤어지고 끝난다.
2. 엠마가 프랑스로 떠나고 끝난다.
3. 윌리엄이 엠마를 데리고 신대륙(미국)으로 튀지만 선실에는 윌리엄 혼자뿐.

...뭔가 이 부잣집 아들네미에 대한 공격적 예상만 몰려오는군.

4. 엠마와 윌리엄이 포옹하면서 끝난다.

'단, 작별인사로.'라는 부가사항이 붙어 있습니다--;;

5. 후작님이 엠마에게 'I am your father!'를 외친다.
6. 후작님과 엠마가 맺어지고 끝난...

이봐.

차기작은 판타지랍니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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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21 - 완결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성적 우수, 운동 만능, 교우관계 우수, 업무능력 오케이. 엘리트의 길이 눈앞에 펼쳐진 여자. 그러나 진실은 타인의 칭찬에 황홀해하며 그 칭찬과 우월감을 위해 남몰래 뼈를 깎는 노력(+연기훈련!)을 아끼지 않는 '허영의 여왕'이 성적 우수, 운동 만능, 교우관계 우수, 업무능력 오케이. 엘리트의 길이 눈앞에 펼쳐진 남자를 만났다.
처음엔 질투했다.
다음엔 적대했다.
이윽고 동경했다.
그의 마음 속에도 자신의 것처럼 어둑어둑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었다.

성적 우수, 운동 만능, 교우관계 우수, 업무능력 오케이. 엘리트의 길이 눈앞에 펼쳐진 남자. 그러나 진실은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에게 폭행당하고, 친족들에게 비웃음당한 끝에 '완벽해야만 했던 남자'가 성적 우수, 운동 만능, 교우관계 우수, 업무능력 오케이. 엘리트의 길이 눈앞에 펼쳐진 여자를 만났다.
처음엔 신기했다.
다음엔 감탄했다.
이윽고 존경했다.
그녀가 사실은 우아한 웃음 밑으로 날라차기를 날리는 내숭녀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완벽한, 그러나 안으로는 감춰진 무언가를 가진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소녀만화다운 섬세한 그림체 안에서 시적인 절제된 언어로 펼쳐지는 심리 묘사가 일품이며, 적절히 배합된 웃음과 진지한 비극이 칭찬을 아낄 수 없게 만드는 수작이다. 특히 유키노의 마음을 열어준 연극 '강철의 눈'은 차라리 관객들의 감상을 배제하고 작품에 포함된, 또는 작품과 분리된 또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다만, 누가 단편 전문 만화가 아니랄까봐 뒤로 갈수록 한도끝도없이 늘어지는 작품전개는 상당히 불만. 어쨌건 마지막 권이니,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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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10-2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읽어보고 싶게 쓰셨네요. 대여점 갈 때마다 뒤로 밀리던 책인데....
완결이 나왔으니 읽어 볼까요. 감사합니다^^

yuy04 2005-10-2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복거일씨가 [목성잠언집]에서 하던 말인데, 지금 자신에게 돌아오는 말이라는 걸 알런지 모르는지...

아직도 공주님 놀이 하고 있는 어느 딸내미분께도 한번 해 드리고 싶군요. 이제는 공산당으로 몰아붙이면 다 해결되는 행복한 시대가 아니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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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후, 번역하시는 분들 링크를 돌다가 신 로도스도 전기를 번역하시는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한동안 행복하겠군요^^
로도스도 전기, 국내에는 [마계마인전]이라는 상당히 포스가 넘치는 제목으로 창씨개명된(...) 작품인데,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것은, 좋은 것이다!

정도 되겠습니다. 신 로도스도 전기는 그 후의 이야기. 다음 작품 주인공이라고 잔뜩 띄웠다가 크리스타니아가 나오는 바람에 물건너간 스파크와 니스의 염장 러브러브 액션이 핵심인 듯(...) 합니다.
아아, 나르디아, 아까웠지...(누군지 아시는 분은 답글 남겨 주시길. 당신은, 용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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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10-2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르디아? 몰락한 부족을 다시 일으키려는 사막 부족의 족장, 맞나요?
근데, 신로도스 전기가 나왔었군요. 몰랐어요. 벌써 10년전 얘기.
 
소유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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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을 책장에 꽉 채우는 걸 좋아하기에, [소유의 종말]은 그다지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별로 소유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달까.
문득 이 책의 기억이 난 것은, 컴퓨터를 구입하려다 매달 4만원 정도에 대여해주는 모 회사의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1년에 48만원, 3년에 144만원. 계속 신기종으로 교체해야 한다면 이 쪽이 훨씬 싸게 먹히지 않을까?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 [소유의 종말]이었다.
내용의 호불호를 차지하면 설득력은 충분하다. 맑시즘 이야기가 아니라, 전통적인 부의 상징이었던 '소유'가 기술과 트렌드의 발달에 따라 부의 상징으로서의 자격을 잃고 그 대신 필요한 것을 필요한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능력, 곧 '정보'가 부의 기반이 되리라는 주장은 매혹적이면서도 현실감이 넘친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뉘는 세상이 아니라 '먼저 가진 자'와 '나중에 가진 자'로 나뉘는 세계. 매력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아무리 책 꽂을 공간이 없어 쩔쩔매더라도 서재를 여는 순간 훅 풍겨오는 책 냄새와 그 포만감은 절대로 포기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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