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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의 왕국 살리기 프로젝트 - 우화로 배우는 인재 개발 리더십, 킹도멀리티의 법칙
셀든 보울즈.리처드 실바노.수전 실바노 지음, 안정환.김환영.박정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별로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서점에 놀러가면 아침점심저녁 다 굶어버리게 된다. 시간이 아까워서--;;; 예전에는 굶어죽기 직전이 돼서 집으로 돌아가고는 했지만(이제 곧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면 뭐 사먹고 가기도 좀 그렇다) 요즘은 그나마 좀 머리를 굴려서 가방에 과자를 넣어가는데, 그것도 결국은 한 조각도 못 먹고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처리했다. 건빵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그리하여 오늘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이 [해럴드의 왕국살리기 프로젝트].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신선한 내용은 아니다. 한줄요약하자면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자'. 누가 그걸 몰라?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은 어떤 사람(자기 자신도 포함!)이 어디에 알맞을지를 분류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크게 4가지, 그 안에서도 각각 3종씩 총 12종으로 분류한 방법이 제법 재미있다. 하지만 하고싶은 말은 이게 아니라, 12종류 구분이 너무 어려운 사람을 위해 4종류 단순분류체계를 마련해 준 것.
그러니까 "책의 적절한 길이는 얼마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 대강 성향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질문을 본 순간 머릿속에 내 답변이 떠올랐다는 것이다.
"길이 따윈 상관없어! 소설이고 비소설이고 책은 일단 재미있어야 해! 재미만 있다면 길면 오래 읽을 수 있어서 좋고 짧으면 빨리 읽을 수 있어서 좋단 말이다!"

...아니,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직접 들으니 마음이 미어지는군요. 훌쩍.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이만 퇴장하렵니다.
오세요♪ 오세요♪ 폐인의 세계에♪
대낮부터 잘 수 있는 폐인의 세계♪
출근 교통지옥 그런건 몰라♪ 드넓은 대중탕이 전용목욕탕♪
보증따운 없지만 한번 들어서면 꽤나 행복해♪
행복하고 즐거운♪ 폐인의 세계♪
(Read or Die 7권, 요미코의 테마. 운율을 맞춰 약간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