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슈퍼스타 나디아 아우어만이라는데, ...인간이 저렇게 얇을 수도 있군요--;;;

저쯤되면 내장기관의 형태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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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 징기스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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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의 사나이 그리폰 북스 16
필립 K. 딕 지음, 오근영 옮김 / 시공사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1960년대, 2차 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이 승리하여 유럽은 독일이, 아시아는 일본이 점령하여 미국 대륙마저 독일(독일제국)과 일본(태평양연안연방)이 반쪽 내서 나눠먹은 세계관. 단편이 중심인 그의 작품 중에서 흔치 않은 장편에서도 충분히 필력을 가진 것을 보여줄 수는 있었지만 너무 동양적 신비주의와 반공산주의 의식(시대의 트렌드였던)에만 치중하여 지금 보기엔 지나치게 고전이라는 느낌을 준다. 언제 보아도 미래의 이야기로밖에 느낄 수 없는 단편들에 비하면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설정이 설정이니만큼 필립 K. 딕의 자신있는 분야이면서도 그가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에 가리워져 잘 보이지 않았던 인간에 대한 깊은 고찰이 드러나는 면도 있다. 개인이 집단과 상황, 환경에서 받아서 겪을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에 대해 깊이 고찰해가는 그 내용은 진지한 철학서에 못지 않은 깊이를 가지고 있다.
필립 K. 딕의 작품이 모두 다 그렇듯이, 평화로워 보이지만 그 평화로운 세계 안쪽에 웅크리고 있는 거짓과 오류는 필립 K. 딕 작품의 근간을 이룬다.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는 일본인 갑부들이 미국 골동품을 수집한다는 설정이 나오지만, 그런 골동품들은 대부분 모조품이다. 애초에 역사가 250년밖에 안되는 미국의 골동품이라는 것 자체가 희화적이며, 그것을 만들어내는 인간들의 모습은 잘못된(?) 역사를 바꾸려는 것도 아니고, 그 세계를 뜯어고치려는 것도 아닌, 그저 평범한 개인이 이런 비틀어진 사회에게 어떤 영향을 받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심도있게 추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동안 필립 K. 딕이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왔으면서도 잘 인식되지 못했던, 그가 말하고싶은 진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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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창조한 천재들의 불화사건
이덕희 지음 / 동아시아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일단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음악가들은 이렇다. (by 네이버)
1. 베토벤 & 리히노프스키 - '음악시종'을 넘어서 '영웅음악가'의 길을 열다
2. 멘델스존 & 아돌프 마르크스 - 작품에 대한 미학적 확신은 20년 우정도 수장시켰다
3. 바그너 & 뷜로 - 19세기 음악계의 최대 스캔들, '바그너-코지마 사건'
4. 베르디 & 마리아니 - 극도의 불균형 위에 세워진 위태로운 우정탑
5. 브람스 & 레비 - 적대적인 '보수'와 '혁신'의 조류 속에 침몰된 '예술의 자매혼'
6. 차이코프스키 &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 작품의 위대성은 갈라선 두 예술가를 재결합시켰다
7. 드뷔시 & 메테를링크 - 오페라의 신세계 연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의 산고
8. 토스카니니 & 푸치니 - 불화와 화해의 반복 속에서 만개한 예술혼
9. 칼라스 & 테발디 - 광적인 팬들의 대립이 두 디바의 반목 부추겼다
10. 니진스키 & 디아길레프 - '무용의 신' 파멸시킨 음험한 동성애의 그늘
11. 도스토예프스키 & 투르게네프 - 러시아 문학사의 '유명한 논쟁사건' 유발시킨 50탈레트의 빚
12. 베를렌 & 랭보 - 역대 '동성애 연대기'에서 최고의 악명 떨친 두 시인의 기괴한 행적

이거 꽤 재미있다. 단순히 천재 하나가 아니라 역사적인 라이벌이자 맹우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낸 것들인데, 이런 책은 처음인지라 반가웠달까. 특히 음악 계열에는 전혀 무지한 나로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가 많았다. 워낙에 그쪽 계열에 조예가 없는지라 누가 어느 시대에 살았는지도 모르겠고 어떤 계열의 곡을 작곡했는지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된 것이 많다. 음악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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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 크로마티고교] 11권에 나온 어느 감독의 대사.
그런 거였다.
그래서 그 많은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이 그 모양이었던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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