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사가 15
코우시 리쿠도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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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동안의 엑셀사가는 " 전통적 히어로물의 클리셰를 살짝 비틀어 바탕에 깔아놓은 주제에 본 줄거리는 거의 건드리지도 않고 계속 딴짓만 하는 개그만화 " 였을 터인데, 15권에 와서 난리가 났다. 스토리에 진행이 생겼다!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100만번째 시가지정복계획의 순조로운 전개에 일파랏쵸님의 숨은 지원자인 저도 매우 감읍하고 있습니다요. 감읍. 감읍. ...근데 그 엑셀은 아무래도 엑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진짜 엑셀은 절해고도에서 베르세르크의 그 광신도 성직자와 한판 뜨고 있는 듯 합니다만... 당신 혹시 퍼스트 아냐? 카바푸 박사의 스미스 부대는 필견. 웃느라 숨 넘어갈 뻔 했습니다. 아무튼 이 백만번째 정복계획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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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앙 통일 - 독일 통일로부터의 교훈
우베 뮐러 지음, 이봉기 옮김 / 문학세계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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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그리고 독일은 다시 일어서는 데 10년이 걸렸다. 유럽을 리드하던 경제대국 독일공화국과 공산주의 국가 중 최고 수준의 경제력을 지니고 있던 독일연방공화국. 그러나 이 두 나라의 통일은 엄청난 경제적 혼란과 고통을 가져왔고, 독일이 그것을 극복해내는 데에는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파탄 직전이며, 이미 경제구조는 물론이고 사회인프라 자체가 박살나 있다. 그러나 통일을 위해,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상존하는 전쟁 위협을 제거하고 정치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협력은 필수적이며, 그것이 잘못될 경우 경제적 대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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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의 알제리 기행 - '바람 구두'를 신은 당신, 카뮈와 지드의 나라로 가자!
김화영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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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옛 식민지. 그리고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
이 두 가지밖에 없었다(첫번째를 떠올리는 인간도 드물지 않을까 싶다). 이 책 [김화영의 알제리 기행]은 바로 그 불문학을 전공한 불문학도가 카뮈가 보고 자랐던 땅, 알제리를 향해 떠난 발걸음의 기록이다.
나는 카뮈가 알제리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지중해의 햇살이 내리쬐이는 고적한 유적들을 보면서 카뮈의 글 한 줄 한 줄을 떠올리는 기행문집.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과 여행에 관심있는 사람 모두에게 매혹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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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알요샤 블라우 그림,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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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경제가 있다.
모든 것은 경제로 시작되며, 경제로 귀결되는 것이 현대의 트렌드. 그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해 알아들 필요가 있지만, 과연 어떤 선까지 가르치고 어떤 선까지 배워야 할까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이 책은 그 의문에 대한 한 가지 대답이 아닐까 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 것은 ‘노예 제도는 경제에 도움이 되었을까’ 편을 읽은 다음이었다. 현대 경제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식민지 경영이 경제발전에는 도리어 짐이 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노예제도는 그 노예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자원과 비용을 소모한다는 것이 결론이었고, 나도 그 점을 기초하여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노예제도를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한 경제학자들의 의견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측면에서까지 살펴보고 있다. 이익이 안 되니까 노예제도는 나쁘다는 것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수단은 경제적으로도 비효율적이라고 살펴보여준 것이 도리어 신선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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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아름다움
남공철 지음, 안순태 옮김 / 태학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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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극미세한 수준의 조각이라던가 쌀알에 새겨넣은 문구 같은 예술품들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집어들었는데, 조선 정조 당시의 문장가인 금릉 남공철의 저작들을 추린 산문집이었다.
아름답다...!
참된 즐거움, 벗을 사귀는 어려움과 보람, 조카의 죽음에 바치는 글, 떠나고 없는 아내에게 보내는 글... 중고등학교 시절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에 질려 이 쪽으로는 눈길도 보내지 않았었건만, 수험의 무게에서 벗어나 접한 옛 글들은 이토록 아름다운 것일까. 한동안 다른 저작들을 찾아 도서관에 틀어박힐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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