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알요샤 블라우 그림, 유혜자 옮김 / 비룡소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에는 경제가 있다.
모든 것은 경제로 시작되며, 경제로 귀결되는 것이 현대의 트렌드. 그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에 대해 알아들 필요가 있지만, 과연 어떤 선까지 가르치고 어떤 선까지 배워야 할까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이 책은 그 의문에 대한 한 가지 대답이 아닐까 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 것은 ‘노예 제도는 경제에 도움이 되었을까’ 편을 읽은 다음이었다. 현대 경제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식민지 경영이 경제발전에는 도리어 짐이 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노예제도는 그 노예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자원과 비용을 소모한다는 것이 결론이었고, 나도 그 점을 기초하여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노예제도를 다양한 관점에서 서술한 경제학자들의 의견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측면에서까지 살펴보고 있다. 이익이 안 되니까 노예제도는 나쁘다는 것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수단은 경제적으로도 비효율적이라고 살펴보여준 것이 도리어 신선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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