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1
아베 쓰카사 지음, 안병수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이런 책은 많고 많았지만, 이 책이 다른 것들과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러이러한 것들이 위험하다’가 아닌 ‘이러이러한 것 들에는 저러저러한 것들이 들어있어서 위험하다’고 하는 점일 것이다. 근데 그래서 어쩌라구?
인공적으로 합성한 합성 식품첨가물이 위험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금과 설탕이 안전한 것이던가? 고혈압의 주범이며 비만의 주범으로 온갖 비난을 뒤집어쓰고 있지 않은가. 그뿐 아니라 향신료의 왕이라 할 만한 후추는, 그야말로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살해한 바 있다. 이 녀석 때문에 대항해시대가 시작되었단 말이다.
...억지다.
하지만 이런 억지를 써서 말하고 싶은 것은, “그래서 어쩌라구?” 라는 점이다. 위험하다는 것쯤 누가 모르겠나. 하지만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적인 물건이기에 위험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런 ‘억지’ 주장을 하고 싶으면 과연 자연적인 식품첨가물(?)들을 ???은 시간동안 섭취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 그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정도는 말해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
좀 더 억지를 쓰자면, 시간이 흘러가게 놔두는 건 위험하다. 늙어 죽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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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kkalum 2006-06-28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들갑은 달갑잖지만) 인공적인 물건들을 '먹는다'는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주장해야 할 시대가 온 거 아닐까요. 예전엔 美제 오렌지향 주스 타서 주면 고급인 줄 알았죠.:) 그리고, 소금이든 설탕이든 밥이든 물이든 정량 이상은 언제나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럼요.
 
검푸른 해협 한림신서 일본현대문학대표작선 19
이노우에 야스시 지음, 장홍규 옮김 / 소화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일본 소설이지만 일본은 나오지 않는다. 배경은 고려, 주인공은 고려인.
13세기, 30년이라는 시간을 저항해오던 고려는 결국 대제국 몽골 앞에 무너진다. 그리고 몽골이 요구하는 것은 바다를 건너 왜국을 침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고려. 몽골이 왜를 침략할 때면 고려의 백성들은 군인으로 끌려가게 되고 고려의 물자는 몽골의 물자가 되는 절박한 상황. 고려의 이장용과 김방경은 이를 막고자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
이노우에 야스시는 역사 속의 인물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데 상당한 필력을 지니고 있다. 아직 그의 작품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시오노 나나미와 다나카 요시키를 잘 섞어서 두 배로 뻥튀기시켰다고 생각해보면 될 듯.
원제는 [풍도]이며, 이는 몽골의 황제가 고려에 일본 침략을 위한 사신 파견을 요구하면서'파도와 바람이 험하여(風濤險阻) 안 된다고 하지말고, 일찍이 통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삼지 말지어다' 라고 쓴 문장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1960년대 작품이긴 하지만, 지금에 있어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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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로맨스 5
츠바키 이즈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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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손끝의 밀크티와 이름이 비슷해서 봤다가 ‘자빠져버린’ 만화. 마사지 동호회의 에이스인 여주인공이 뻣뻣하게 굳어있는 남자의 등에 반해버리는 이야기. 마사지라는 장르에서 팀배틀이 가능하다는 것을 지금 알았다--;; 후반 가면 경혈들이 육체에서 떨어져 마구 돌아다니는 호러물로 바뀐다--;; 그림체나 내용이나 기본적으로는 순정만화일텐데 개그+배틀+판타지물로 보이는 것은 내 눈이 잘못된 걸까, 이 만화가 머릿속이 잘못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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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올리브나무 - 양장
토머스 L. 프리드만 지음, 신동욱 옮김 / 창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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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화와 그 진행과정 그리고 그 영향력에 대한 논의. 저자의 생각은 옳은 듯하다. 많은 부분에서 세계화는 이미 진행이 아닌 완성 상태이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이 필요한 현재에는 더더욱.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나는 건...
당신은 인간을 믿는 거야 마는 거야?
세계화에 실패한 국가의 문제점이 부패와 시스템 미비라는 데는 동의한다. 그런데 세계화를 하면 되는건가? 앞뒤가 안 맞잖아? 그 부패, 그리고 세계화에 의한 환경문제 등에 대한 대응책이 NGO라...
...당신은 인간을 믿는 거야 마는 거야. 자기 좋은데서는 믿고 안 좋은 데서는 안 믿고 있잖아...
모든 경제, 정치적 논리에 있어서 미국의 방식이 확실하다고 믿는 것도 조금 이상하다. 미국은 사실 그 압도적인 생산량에 의한 1차 산업의 거대화가 산업구조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런 구조만이 옳다면 1차 산업은 괴멸 직전이고 2차 산업은 점차 사라져가면 첨단산업과 서비스업으로 먹고사는 우리 나라는 어떻게 하라는 거야?
결국 내용 자체에는 동의할 수밖에 없지만 인정하고는 싶지 않달까. 시대가 시대인만큼 알아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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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 변혁의 정치 리더십 연구
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지음, 조중빈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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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거래적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 자리와 권력을 주고받으면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거래적 리더십은 정치 지도자의 일상적이고 기초적인 능력이다. 반면 변혁적 리더십은 지도자가 사회에 근본적 변혁을 가져오는 주역이 되며, 영웅이나 위인으로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변화의 과정에 참여시키고 집단의 역동성을 고무시키는 역할을 강조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대중이 동의할 수 있는 가치와 도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경제적 번영만을 위한 리더십이 인정받았었지만, 깨이고 개방된, 다원주의적인 현재의 세태에서라면 일부에서는 지지받을지 모르나 다른 일부에서는 지지받을 수 없다는 것이야말로 생각할만한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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