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 - 문화로 읽는 영국인의 자화상
박지향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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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땅 유럽에서도 가장 서쪽에 위치한 세계의 끝.
로마조차 완전제패를 바라지 않은 야만의 땅.
그러나 가장 먼저 산업혁명을 이룩하고 본토의 100배에 달하는 식민지를 건설했으며,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웠으면서도 아직도 계급에 의한 너그러운 외면을 수행하는 나라. 단 한 번도 전쟁에서 패한 적 없지만 세계 최강의 자리를 넘겨주고 저물어가는 태양을 바라보는 늙은 사자. 인도주의와 믿음을 외치며 식민지인들을 탄압하고 수탈했던 선구자. 남유럽인들처럼 개방적이지 않고, 북유럽인들처럼 냉정하지 않은 점잖음을 유지하면서도 폭발이라 할만한 훌리건의 원산지인 이상한 나라.
그러기에 영국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영국의 어떤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은 무척 괜찮은 길잡이가 될 듯하다. 역사와 그 이전의 무엇을 통해 영국인들의 자부심과 정체성이 어떻게 태어나 어떻게 성장해왔는지부터 살펴보는 이 책은 부제처럼 ‘문화로 읽는 영국인의 자화상’을 한눈에 비추어 준다.
영국을 좋아하는 나에게 무척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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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미래
매리언 살츠먼 외 지음, 이현주 옮김 / 김영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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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생리학적으로 볼 경우 남자란 존재는 생물 번식에 있어 유전적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창조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번식 속에서 남자가 필요한 것은 단 한 순간 아니던가. 지능이라는 것을 지닌 인간은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를 창조하는 데 성공하여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보했지만, 그것도 이제 작별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과연 남자라는 존재가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공룡처럼 소멸될 것인지, 아니면 포유류처럼 살아남을 것이지는 남자 그 자체에게 달려 있다. 남자는 근육질이고 강인하며 우월하다는 낡은 남성성 자체가 ‘만들어진’ 것임을 깨닫고, 실제로 여성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어왔던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비즈니스 분야에서 남성이 어느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이 책은, 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남자들이 가야 할 길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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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따르는 말 사람이 떠나는 말 - 인간관계를 망치는 39가지 습관
히구치 유이치 지음, 홍성민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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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리고 동시에, ‘입은 화가 들어오는 문이고 혀는 목을 자르는 칼이다’.
그만큼 말이라는 것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사람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말을 어떻게’하는가이며, “저 사람 말은 저렇게 해도 사실은 똑똑하고 좋은 사람이다”는 평가는 거의 하지 않는다. 즉,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말’로 구성된 자신의 이미지를 전환시킬 방법은 거의 없는 것이다.
대화 습관은 곧 사고 습관이다. 생각이 제대로 되어야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대화법을 익힘에 의해 생각하는 수준도 올릴 수 있다. 어리석게 말하는 것이 몸에 배면 평생 그런 인간으로밖에 남을 수 없는 것이다.
권위적으로 말한다거나, 자기 말만 늘어놓는다거나, 끝난 일을 문제삼는다거나... 혹시 내가 그런 모자란 인간으로 취급받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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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 경제학 - 석유 위기의 시대, 성공 투자를 위하여
스티븐 리브 외 지음, 김명철 옮김 / 세계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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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가장 먼저 잡은 도구는 ‘돌’ 이었다. 그 시대를 돌의 시대라고 부른다. 그 후 청동이라는 이름의 금속은 철로 바뀌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고, 이윽고 그것은 석유로 바뀌었다. 실로 현대 사회는 석유로 유지되며, 석유가 없이는 사실상 그 무엇도 제대로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유가는 석유의 시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매장량은 점점 줄어들고, 소비량은 점점 늘어난다. 그 결과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석유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변화는 한 발 앞선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다. 석기시대에 먼저 청동기를 쥔 사람이, 청동기 시대에 먼저 철기를 쥔 사람이 그 ‘세계’를 정복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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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는 아메리카를 발견하지 못했다 -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지식
토마 아베르코른 지음, 윤미연 옮김 / 다른세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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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지금까지의 모든 상식을 깨부수는 주장이다. 저자 토미 아베르코른에 따르면 콜럼버스는 네 번의 항해 동안 아메리카에 한 번도 가본 적 없이 바하마, 쿠바, 자메이카만 가 보았을 뿐이라고 하는데...
...어쨌건 남미에는 왔잖아. 거기도 아메리카는 아메리카입니다만... 애초에 아메리카가 아니라 끝까지 인도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원주민들이 행복하게 살던 땅을 발견해 대학살을 조장하고 미국이라는 전대미문의 국가가 건설되는 기반을 닦아 세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한 인류 전체에 대한 범죄자(...) 콜럼버스를 변명하는 책이라고나 할...까?(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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