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다이어트 - 하루 10분 웃으면 15kg 빠지는
케이티 남레보 지음, 양희승 옮김, 조비룡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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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쁠 때라면 억지로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실컷 웃으려 하건만, 그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요즘 돌아다니는 유머집들은 이미 보고 보고 또 봐서 속이 텅 비었는걸.

그렇게 ‘웃음’이 상당히 희귀한 자원이 되어있는 내 앞에, 또다시 그 희귀한 자원을 활용하는 책이 등장했다. 웃는 것으로 5개월만에 15kg감량이라, 월 3kg은 사실 몸에 무리가 없는 한도 안에서는 최대급이나 다름없을텐데 말이지. 안 그래도 요즘 살이 푹 쪄가지고 빠질 생각을 안 하는데, 이것도 동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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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권력전쟁 - 사이버 세계를 조종하는
잭 골드스미스 외 지음, 송연석 옮김 / NEWRUN(뉴런)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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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인터넷이 세계의 권력구조를 뒤흔들고 마치 물처럼 흘러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선택과 권력을 전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어쩌면 지금도 그런 믿음은 면면히 살아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비현실공간은 현실세계에 발을 디디고 있었고, 그 현실세계를 지배하던 자들은 자신들의 손 밖에서 태어난 새로운 ‘영토’를 지배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미국도, 프랑스도, 중국도 새로운 땅의 선주민들에게 다양한 압력을 가했고, 일부는 성공했고 일부는 실패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완전히 새로운 또 하나의 땅을 만들어냈다. 그런 모습들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이 책 속에서, 인터넷 사기행위에 고민하던 끝에 결국 현실세계의 권력이 필요함을 깨달은 이베이의 이야기는 단순히 권력으로부터 독립하려 하던 인터넷이 스스로 권력세계로 편입되어가는 모습은,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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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타워
이시다 이라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이당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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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마라는 이름의 세균병기에 의해 멸망 직전까지 몰리고, 살아남은 자들 중에서도 부유하고 권력을 지녀 살아남기 위한 과학기술을 독점한 자들만이 거대한 탑 안에 숨어서 출생율 감소라는 느슨한 죽음을 기다리는 시대.
탑 밖의 지옥에 버려진 최하 미만의 천민들은 감염되기만 하면 사망율 88%의 바이러스에 노출된 채 조금 조여진 죽음을 기다리는 200년 뒤의 시대에 조금 이상한 인간이 나타난다는 이야기.
옮긴이는 "SF소설이라고는 하지만, '황당무계한 공상 과학'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소설...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이다." 라고 하는데, 이건 황당무계한 공상 과학이며, 동시에 시간여행 판타지에 가깝다. 꼭 검과 마법이 나와야 판타지는 아닌 법이다.(여긴 나오지만서도) 하드 SF와 스페이스 오페라와 소프트 SF와 미래 판타지를 혼동하면 곤란.

내용 자체는 꽤 재미있고, 특히 그 마지막 장면 - 모든 문제를 해결해버리는 수단 역시 이미 다른 매체에서 보았기에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든다. 그것도 자그마치 OH! Great([천상천하] [에어기어] 등의 풍만한 그림체로 유명한)의 [마인]이라는 2권짜리 만화에서... 읽으면서는 시간역전현상을 이용해 먼저 발견하고 나중에 배치하는, 그런 시간여행물에서는 엔간하면 한번씩 써먹는 방법이 나오지 않으려나 했지만, 이 쪽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결말이 필요 이상으로 어설프게 해피엔딩인 건 용서하지 못하겠다--+

게다가 그 해피엔딩이라도 결국 조금 있으면 3차대전 벌어지지 않냐? 미래하고 연결되는 바람에 미래가 바뀐다거나 할 가능성마저 날려 버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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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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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떠오르는 것은?

‘교과서에 나오는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면 순간적으로 당황하게 된다’던가. 딱 그 느낌이다. 교과서 사전이 아니라, 문학의 성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 신간을 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만든다. 그리고 이 책 [독서의 기술]은 바로 그 사람이 글 쓰는 자연현상이 아니라 현대에 살아있는 욕심 많은 장서가이자 서평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에, 두 배로 놀란다. 헤르만 헤세 자서전이나 위인전 같은 거였으면 이렇게 놀라진 않았을 것을--;; 몇 년 전 구입한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보다 두 배쯤 충격이 컸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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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ore 2006-11-19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르만 헤세는 1962년 8월 9일에 사망했습니다

yuy04 2006-11-19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그 사람 책이 계속 신간이 나온다는 것 때문에요.
죽은 거야 알고 있죠.
 
대한민국 학교대사전 - 이것이 학교다
학교대사전 편찬위원회 엮음 / 이레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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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온 것은 2005년. 인터넷판을 본 것은 2004년이다.

어쩌면 졸업한지 5년이나 지났는데 학교라는 곳은 하나도 변한 게 없을까--;;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고3이 아플 자유도, 딴청 필 자유도, 게다가 놀 자유는 더욱 없는 다소 불운한 종족이라면, 지금 나는 아플 자유도, 딴청 필 자유도, 게다가 놀 자유도 얼마든지 있는 지독하게 불운한 종족이라는 사실을.

그러기에 나는 마음껏 웃으면서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때가 좋을 때다...

다만, 인터넷판에 비해 일러스트가 안 어울리고 무엇보다 교육부 마크에 대한 무시무시한 수준이었던 해석이 어디론가 사라져버려 사람을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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