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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권력전쟁 - 사이버 세계를 조종하는
잭 골드스미스 외 지음, 송연석 옮김 / NEWRUN(뉴런)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한때는 인터넷이 세계의 권력구조를 뒤흔들고 마치 물처럼 흘러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와 선택과 권력을 전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어쩌면 지금도 그런 믿음은 면면히 살아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비현실공간은 현실세계에 발을 디디고 있었고, 그 현실세계를 지배하던 자들은 자신들의 손 밖에서 태어난 새로운 ‘영토’를 지배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미국도, 프랑스도, 중국도 새로운 땅의 선주민들에게 다양한 압력을 가했고, 일부는 성공했고 일부는 실패했으며, 어떤 경우에는 완전히 새로운 또 하나의 땅을 만들어냈다. 그런 모습들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이 책 속에서, 인터넷 사기행위에 고민하던 끝에 결국 현실세계의 권력이 필요함을 깨달은 이베이의 이야기는 단순히 권력으로부터 독립하려 하던 인터넷이 스스로 권력세계로 편입되어가는 모습은, 진지하게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