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말부터 바꿔라 - 자꾸만 사고 싶게 만드는 궁극의 세일즈 기술!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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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관심이 있으면 집중력이 강해지는건지, 이 책의 저자인 황현진씨가 기가막히게 집중을 시켜준건지는 몰라도 나의 관심과 이 책의 궁합도가 좋았다. 판매를 해보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준비없고, 두서없고, 그냥 열심히 파는거지 기술이 따로있나 정도의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던 내게 진정한 세일즈의 눈을 뜨게 해준 책이다.

최고의 영업맨들에게 대본을 써준다는 소개문구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알찬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흔하면서도 때론 너무 억지스러운 문장들이 많은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저자가 정말 노하우를 빽빽히 담았구나 감탄할정도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말하는 방식의 작은차이가 다른 대답을 이끌어낼 수 있음에 그동안 너무 무심코 말해서 내가 어떤방식으로 말하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새삼 나의 대응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고 알려주는대로 시도해볼 수 있었다.

실제 책에서 하지말라는대로 나는 고객을 대하고 있었던 듯 하다. 뾰족하지 못하고 두루뭉실하게, 정확하지 않고 어물쩡하게, 고객이 아닌 상품에 집중하여 고객의 반응은 살피지 못하고.. 열심히 설명하면 고객은 고개는 끄덕이나 그냥 가버리고 했던 상황들이 떠올랐기 때문에 이러한 세일즈 태도의 문제점과 대응방식을 알려줬을땐 정말 당장 나가서 실험해보고 싶을 정도였다..^^

책을 한번 읽었다고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고객에게 빈틈을 주어 궁금증을 유발할수 있는 화법이 당장 몸에 배지는 않을테니말이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고객을 궁금하게 해야하는지, 유도해야하는지 알게 되었으니 계속 연습을 통해 조금더 능숙한세일즈에 성공해보고 싶다.

판매블로그를 어떤컨셉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신비주의, 진지하고 심플하게 딱 한두문장으로만 소개 하기 등의 컨셉을 생각했었는데 "탁월한 세일즈 화법은 '다큐멘터리'식이 아니라 '퀴즈 쇼'식이어야 한다는 말에 좀더 센스있게 블로그를 꾸며보고싶어졌다. 도움을 얻기 위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무언가를 팔아보겠다는 사람은 이 책을 필수로 읽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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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
이다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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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빨간책방 팟캐스트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그녀의 목소리는 꽤나 포근하고 차분했던 걸로 기억한다. 조곤조곤하면서도 귀를 어지럽히지 않는 그 톤이 매력적이라 생각했고 따뜻하고 여유로움이 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고 나선 생각보다 그녀가 구질구질하고 외로운 여행, 또는 삶을 많이 경험해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포근했던 목소리 뒤에 덮여진 왠지 모르는 고독의 정서가 느껴졌다. 여행을 하며 배고파야 했던 경험들, 몸이 아파 호텔을 떠나지 못하고 내내 누워만 있다가 돌아온 여행 등등.. 다 갖춰진 여유 있는 여행을 한 번 가는 것보다 아껴서 한번 더 갔다오는 여행이 좋다는 그녀만의 여행법에 대하여 내가 너무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는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매년 여행지로 떠났던 계절이 돌아오면 몸이 먼저 집이 아닌 곳을 원하는 상태가 되는 경험치 높은 그녀인데 말이다.


여행이라는 것에 대한 저자의 이모저모한 생각을 엿볼수 있는 책이다. <구글 투어리즘>이라는 제목의 챕터속에서는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장소에 대하여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지도검색,경로검색 해보는 저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구글검색을 통해 실제 여행을 준비할 때 하는 모든 것들 을 어쩌면 평생 가지 않을 곳을 대상으로 하게 되기도 한다는 문장을 읽으며, 이렇게도 내가 모르는 장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배운다. 또다른 여행이자 소설을 조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여행의 단점은 이거다.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기쁜 마음 반,
누군가는 그곳에 있고 나는 이곳에 있다는 한숨 반” 43p


군데군데 내게 유익한 정보를 준다. 부모님과 여행할땐 이런 여행지를 택해라, 자유여행일때는 컵라면을 챙겨가라(현지에서 파는 한국라면은 현지입맛에 맛게 변형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또 여행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준다.

“여행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다른 것들을 구경하기에 머물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같음에 눈이 뜨이는 법이다” 60P

 
다름을 경험한 뒤 좋고 나쁨을 선별해 가능한 좋은 것을 좋은 대로 두고 나쁜 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경험치를 높인 사람들이 멋져보인다면 이런 이유일거라는 저자의 말이 어찌나 여행을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해주는지.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어졌다.

주제넘은 생각이지만 앞으로 그녀의 여행은 조금더 편한 상황과 기회속에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응원을 보내며, 여행에 관한 에세이 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여행기를 듣고싶다. 그녀의 이야기를 오래오래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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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고수 - 노력과 승진은 비례하지 않는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강다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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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4년. 그중 지금의 직장은 7년차. 2년이면 옮기던 내가 이제 이 직장으로 자리를 잡나보다..
내 의지던 아니던간에 7년차가 되면서는 그저 가볍기만 하던 마음안에서도 나름의 규칙과 생각이 자리잡음을 느낀다. 매일하는 업무사이에서도 개선점을 찾아나가고 있고, 나만의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술들이 하나 둘 쌓인다. 룰루랄라 놀러오는 계약직 직원들을 보고 부러움반, 한심함반 섞인 감정도 느끼고 때론 상사가 예뻐할 말도 고민하는 7년차가 되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회사원으로서의 내가 썩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회사의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는것이 아닌이상, 잘 다녀보고 싶다. 그러기에 좀더 진지한 자세로 임하기 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직장의 고수가 되는 5법칙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일본 저자 나이토 요시히토의 책이다. 심리학자인 그는 사회심리학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심리학을 비지니스에 적용하고자 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법칙들을 보면 나의 행동을 통해서 변화되는 심리들을 이용하여 '처세'하는 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나의 직장생활에 적용해야겠다 생각한 법칙들을 소개한다.
- 미숙해도 높이 평가받는 '마감 전 제출'의 철칙
- 지적받는 즉시 수행하라
- 나쁜 소식은 빨리 보고할수록 좋다
- 의식적으로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해라
- 싸우지 않는 사람은 사내정치에서 승리한다
- 아부는 상사가 아닌 아랫사람에게 하라
-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무의식적 행동'을 고치자
- 불만과 지적을 받으면 감사 인사로 답하라
- '좋아하게'만들기보다 '미움받지 않도록' 노력해라

요즘 나의 회사생활을 나 스스로는 꽤나 요령있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어느새 아집과 안일이 섞인 못난 직장인의 모습이 많이 들어가있는 나를 발견했다.
더 늦기전에 고쳐야 하는 점에대해선 인정하고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날카로운 지적들이 많아 반성하는 태도로 읽어내려가게 되는 책. 회사에 가져다놓고 수시로 읽어야 할 책이다. 직장인 필수책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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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의 대화법 - 25년간 35,000명과 소통한 '대화의 기술!'
이영호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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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여성 오프라 윈프리. 수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그녀. 그녀가 지닌 힘은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전해지는 '대화법'이었다.

오프라 윈프리를 빛나게 해둔 대화법으로 5가지가 소개되고 있다.

1. 타인의 아픔에 공감한다.
누구보다 어렵다면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라난 그녀이기에 타인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 너의 아픔을 내가 알아 라고 공감해주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지.

2. 진지하게 듣는다.
눈을 마주치고 작은 것에도 반응해주는 그녀의 태도는 말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더욱 솔직해질 수 있게 하였다.

3. 긍정적으로 듣는다
"안된다 "보다는 "노력해보겠다" 
"틀렸다"보다는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많다"
"나쁘다" 보다는 "좋지않다"
의 표현으로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뉘앙스를 전달하지 않는 것 또한 대화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이다.

4.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비록 아프고 부끄러운 일일지라도 감추려하거나 과장되게 하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그녀의 대화법에 사람들은 진심을 느끼고 마음을 열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5. 사랑스럽고 따뜻한 표정을 짓는다.
따뜻하게 미소짓는 그녀의 얼굴은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나는 그녀의 토크쇼를 직접 들어보지는 못했다.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멋지다고 말하는 그녀의 대화법, 오랜시간 토크쇼의 진행자로 빛날수 있었던 그녀의 매력을 아직 반도 모르고 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득이되기보단 실이 될 경우가 많아서 그녀의 화법이 매우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그녀의 대화법 역시 내면의 깊이에서 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더 내면이 성숙되는 내가 되어 오프라 윈프리처럼 따뜻한 대화를 이끌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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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무기다 -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완벽한 말하기의 기술
우메다 사토시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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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계속하여 '말'과 '글'을 잘 표현하는 법에 대한 책을 접하게 된다. 요 며칠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책 몇권을 동시에 읽어내려가며 '내면의 말'이라는 것에 귀를 귀울여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우메다 사토시는 일본 카피라이터로, 30개가 넘는 글로벌 광고제를 휩쓴 일본 최고의 실력자이다. 그는 20초 내의 짧은 시간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카피라이터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말은 단순한 스킬이 아닌 나만의 생각 즉, '내면의 말'을 갈고닦는 데서 탄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한 줄의 문장이라도 다른 입김을 불어 마음을 두드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 만큼, 내면에서 나오는 우리의 말들을 어떻게 더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만들어 밖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표현의 기술'에 대한 책이다.
말로 할 수 없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만큼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는 저자의 말이 실제 말을 조리있게 하는데 약하다 생각하는 나로하여금 씁쓸한 생각이 들게 했다. 내면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것에서부터 내면의 말의 힘을 키울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좀더 생각하는 사람의 모습을 가지고 싶었다.

저자는 생각을 발전시키는  '사고 사이클'이 7단계로 나누어져 있다고 말하고 있다.
1단계 : 산출. 머릿속에서 솟아나는 내면의 말을 종이에 글로 적어 가시화한다.
2단계 : 연상과 심화. 'T자형 사고법'을 통해 생각의 폭을 확장하고 깊이를 더하여 해상도를 높인다.
3단계 : 그룹화. 생각의 방향에 따라 비슷한 것끼리 분류하고 묶는다. 사고의 편향성과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4단계 : 관점의 확장. 생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내면ㅁ의 말의 해상도를 높인다.
5단계 : 객관성 확보. 시간을 두고 생각을 숙성시킨다. 머리를 재충전해 더 객관적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다.
6단계 : 역발상. 거꾸로 생각하기를 통해 상식과 선입견에서 벗어나고 생각의 폭을 넓힌다.
7단계 : 다각적 사고. 타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봄으로써 문제 해결에 새로운 시각을 얻는다.

이 사고사이클에 대한 부분을 읽어내려가며 나의 생각이 이런 사고사이클을 거치지 않고 너무 날것의 상태로 입으로 바로나와버리는 상태임을 깨달았다. 때문에 생각하기에 앞서 이미 뱉어진 말에 대해 책임을 지지 못하거나 계속하여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느꼈다. 내면에서 일어난 생각에 대하여 '왜?', '그래서?', '정말로?' 라는 질문도 반복해가며 더욱 생각을 숙성시키고 확장시켜야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는걸 깨닫게 된다.

한창 울림을 주는 '문장' '말' '글'에 심취해있는 나에게 존경스러운 직업인 '카피라이터'만의 기술도 조금 엿보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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