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번호 내 꿈속에 있다 - 완전판
새하얀 지음 / 다차원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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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적부터 꿈을 많이 꾸었다. 거의 매일 꿈을 꾸는 것 같다. 하루에 몇가지의 꿈이 이어질때도 있었고 그 중엔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꿈들도 있다.
방문을 열었더니 바다속이 펼쳐져 있는 꿈. 수많은 모래들이 펼쳐진 모래사장을 거닐다 반짝이는 보석을 연달아 발견하는 꿈, 옥상에서 내려다보니 우리집이 바다, 섬들에 둘러쌓여 굉장한 장관을 이루던 꿈, 내 신호에 맞게 몸이 떠올라 바다위를 날아가는 꿈 등 왠지 해몽을 해보면 좋은 징조징조일 것 같은 꿈들을 자주 꾸면서 나는 내 꿈의 해몽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걸로 인해 내가 복권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었다거나 하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나는 여전히 꿈에 관심이 많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사라지지 않고 기억하는 꿈의 내용을 종종 기록한다.
 
꿈의 내용을 로또 번호로 치환한다니..사실 크게 믿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누구도 이 책의 내용이 틀렸다고, 맞는다고 확실히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만 로또 꿈풀이로 유명한 저자 새하얀씨의 많은 상담이력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내가 꾼 꿈을 번호로 바꾼다면 뭐가 나올까 하고 책을 계속하여 넘기게 된다.
 
이 책은 챕터를 6개로 나누어 번호와 관련된 사물 및 꿈내용에 담은 풀이를 담고 있다.
로또번호와 관련된 상징물과 단어로 찾는 방식이 내가 꾼 꿈에 대한 번호를 찾는데 가장 수월했다. 기억이 쭉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인상깊었던 사물, 한 장면 등으로 기억이 남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그 외의 꿈내용으로 번호를 알려주는 부분들은 검색하기가 좀 어려웠다.
 
허무맹랑하긴 하지만 로또당첨의 희망을 품고있는 나~ 고로 재밌다. 오늘 꾼 꿈을 토대로 내 로또번호를 만들어냈다. 오늘 집에가는 길에 이 번호로 로또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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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작은 공간 - gallery.museum.place, 로컬이 추천하는 도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 136
마스야마 가오리 지음, 서수지 옮김 / 시드페이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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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변화를 불어넣을 무언가를 찾고자 할 때, 갤러리, 뮤지엄 등의 공간들은 관점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맺음말 중에서-

 

여행을 떠날 때 흔히 '바람쐬러'간다고 한다. 매일 똑같이 굴러나는 하루에 변화를 꾀하는 것, 그것이 여행의 시작이다. 나는 저자의 말을 통해서 단순히 지역을 벗어나 크게 움직이는 것만이 여행이 아니라 '작은 공간'을 찾아 가는 것도 여행이라 말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조금 색다른 여행을 하기 원하는 '고상하거나 호기심 많은 여행자'들을 위한 책이다. 디자인, 예술, 건축, 책 그리고 문화가 담긴 감각적인 갤러리부터 혼자가도 좋은 뮤지엄까지 색다른 공간들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 토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136곡을 담았다고 한다.

 

일본 여행시 가이드 책으로 쓰기 좋은 여행가이드 책을 읽었을 때 접했던 장소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더 전문성있는 뮤지엄 소개 책이라고 해야겠다. 비취 원석관, 일본 만화경박물관, 미타카 오르골관 등 호기심이 일어나는 장소들부터 작은유리 박물관, 담배와 소금 박물관 등 문화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정보도 있다. 조용하면서도 볼거리 있는 여행을 원하는 내게는 이런 테마가 정말로 반갑다.

 

도쿄라는 지역안에서만 이렇게나 많은 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이 실로 놀랍다. 우리나라 한국도 많은데 내가 모르는 것일까? 덩달아 서울에서 가볼 문화공간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난다. 일본어를 잘하면 나도 서울에서 가볼만한 작은 공간에 대한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처럼 색다른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필요한 정보일테니. 알쓸신잡에서 박물관을 찾아다니던 정재승박사님께서 엄청나게 좋아하실 책이다.

 

흥미롭게 읽은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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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도쿄 테마 여행 - 스토리가 있는 도쿄 테마 여행
이진천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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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도쿄 테마 여행. 내가 지은 부제목은 <알고 보면 쓸데 있는 신기한 일본사전>
구성과 내용이 보편적이지 않다고나 할까. 신선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일반 여행소개 책들보다 문장이 많고 설명이 길다. 장소를 소개하는 데에도 필요한 부가지식이 따라온다. 책의 첫 시작도 일본에 대한 나라, 도쿄라는 지역에 대한 국토, 언어, 물가, 역사, 경제와 화폐 등의 전반적인 정보로 시작한다. 여행할 때 주의 할 점 및 많이 사용되는 일본어의 소개도 잊지 않는다. 지브리 미술관을 소개할 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한 이력 및 소개가 반 페이지 이상을 꽉 채우는 형식이다. 때문에 여행정보 외에 상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여행뿐 아니라 일본, 도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까지 알게 되는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책이다.

저자는 작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6가지테마로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7,000원으로 오덕 성지 순례: 아키하바라-이케부꾸로-나카노
5,500으로 패션 거리 탐방: 아자부주방-롯뽕기,도쿄미드타운-시부야 등-신주쿠
11,000으로 청춘 거리 탐방:코우엔지-기치조지 등-지유가오카
7,500으로 도쿄 한 바퀴-도쿄의 지하철 2호선 야마노테선 주요 코스
10,000으로 도쿄의 시마타치 여행:긴자-니혼바시-아사쿠사-도쿄스타이트리
4,000으로 도쿄의 정취를: 골목 사이를 누비는 노면전철 도쿄사쿠라토라무

저자가 분류한 여행테마 중 오타쿠를 위한 여행코스가 있는데, 저자 스스로 오타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 자체가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취향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꽤나 풍부하게 덕후들을 위한 코스가 잘 소개되어 있다. AKB48 하츠네 미쿠, 건담 등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겐 반가운 책이 될 것 같다.

아쉬운점 한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자간이 어색한 부분들이 보인다. 윗줄과 아랫줄의 띄어쓰기 공간이 다른곳이 종종 눈에 보인다. 이는 정렬의 오류이다. 문서작성을 하는 초보자에서나 볼수 있는 실수들이 조금 아쉽다. 별거 아님에도 가독성이 흐트러지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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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요코하마.하코네.카마쿠라.에노시마.도쿄 디즈니 리조트) - 2017-2018 최신판, 테마&코스 분리형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정숙영 지음 / 길벗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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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의 무작정따라하기 시리즈는 이젠 믿고 보는 책이 되었다. 무작정 따라하기 엑셀, 무작정따라하기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등.. 어느새 무따기 시리즈를 통해 '처음'을 시작해본 것들이 많아졌다.

이름 자체가 무작정 따라하기 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완전 베이스 제로인 상태에서도 펼쳐볼 용기가 나는 책이다. '난 암것도 모르지만 이 책이 하라는대로만 해보면 될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내년 도쿄여행을 계획하면서 도쿄여행에 대한 책을 몰아서 읽고 있는 중이다. 덕분에 각 책들이 가진 특색 및 정보의 공유까지 이루어져 매우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다. 그 책들 중에서 이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는 가장 필수적이고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가이드다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은 처음에는 한권인 듯 했지만 사실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미리보는 테마북과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나누어져 있다. 즉, 여행을 가기 전까지는 1권을 가지고 예습하듯 일본여행을 계획해볼 수 있으며,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2권 코스북을 가지고 일본여행을 다니면 되는 구성이다. 재미난 구성이지 않은가?

 

 

 

 

 

 

 

책을 펼쳐들면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잡지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정보들이 사진과 함께 빽빽히 담겨져 있다. 그러면서 정보가 굉장히 전문적이다. '가이드'로서의 역할에 매우 충실하고 풍부하고 똑똑한 책이다. 2권에서 <도쿄 이렇게 간다>라는 제목으로 입국심사에 대한 부분을 설명해줬을 때 나는 정녕 구세주를 만난 기분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일본여행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나같은 사람을 입국에서부터 막히기 마련이다. 그야말로 정말 '무작정 따라하기'시리즈이기에 가능한 친절이다.

페이지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최신정보들대잔치! 이래서 무작정따라하기시리즈는 언제나 옳다. 하다못해 초밥의 종류, 우동의 종류까지 사진별 세세히 설명해주는 이런 책 너어무 좋다.

여행을 떠나기전, 단 한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면.. 단연코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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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실 - 지금은 도쿄에서 놀 시간 마실 시리즈 1
정꽃보라.정꽃나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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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실'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잠시 이웃집에 놀러 가는 정도, 잠시 바람을 쐰다라는 뜻의 '마실'은 머릿속의 복잡한 계획이나 급함이 없이 느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밖을 나설 수 있게 해주는 예쁜 단어이다.

 

이 '마실'이라는 단어가 여행지에 붙었다. 도쿄에 붙었고 제주에 붙었다.

'도쿄 마실'과 '제주 마실'이라는 책으로 나왔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은 낯선 장소에 대한 독자의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결해줘야 하는 의무감으로 교통부터 맛집정보, 핫플레이스, 숙박정보 등 수많은 정보가 빽빽이 담겨있기 마련이다. 실제 낯선 여행지를 여행하고자 할 때 이런 책 한 권 손에 들려 있으면 심적으로 꽤나 든든해진다. 책 한 권으로 여행을 도전하고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이드 책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엔 숨겨져 있는 여행지의 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선별해 소개해주는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바로 이 <도쿄 마실>이 그러한 책이다. 도쿄에 대해 조금 더 깊고 느린 시선으로 알려주는 책.

<오하요, 도쿄의 아침 am 08:00~11:00>

<곤니치와, 도쿄의 점심 pm 12:00~4:00>

<곰방와, 도쿄의 저녁 pm 05:00~09:00>

시간대별 테마로 나누어진 구성이 흥미롭다. 도쿄에서 10년이상 거주한 저자들이 직접 다녀보면서 '가장 좋은 시간'까지 가이드해주는 점이 좋았다. 말 그대로 '아침 마실' '점심 마실' '밤 마실' 에 어울리게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모닝커피나 브런치, 속이 편한 가정식 조식이 나오는 장소들을 아침테마에, 술 한잔 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스팟들은 저녁테마에 배치해주었다. 친절한 구성이 아닐 수 없다.

 

내년 3월이면 나는 첫 일본여행을 떠난다. 바로 도쿄로 말이다. 목적지를 정하고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던 나는 살짝 실망했다. 한국에서도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 서울에 살고 있는 내가 다른 나라에 가서까지 복잡한 도심을 보고 와야 한다니. 조용하고 고즈넉하고 푸른 곳을 원했던 내게 도쿄는 썩 들어맞지 않는 듯한 장소인 듯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이 책 속의 장소들의 사진을 보며 나는 설레기 시작했다. 미처 찾아보지 못했던 도쿄의 숨은 장소들의 모습을 보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매력적인 장소 소개와 그 주변 볼만한 음식점, 디저트 카페 등에 대한 정보 위주인 점이 도쿄의 특색 있는 장소에서 차 한잔, 식사한끼 해보고 싶은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내가 묵을 숙소는 닛포리지역이다. 그 주변에 있는 네즈 신사 라는 곳을 가볼까 했는데, 네즈신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변 가볼만한 음식점 및 가게를 소개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주소 및 카드사용유무, 가까운 역까지 나와서 너무 좋다. 사진들이 일반 여행가이드 책에 비해 꽤나 감성적으로 담겨져 있다.

책의 뒤쪽으로 추천 마실코스가 나와있다. 걸을 수 있거나 전철로 금방 갈 수 있는 장소들을 모아 마실코스로 추천해주는 점이 좋다. 

 

도쿄를 약 10구역으로 나누어 지도와 함께 가볼만한 장소와 가게를 표시해두었다. 근처로 코스를 짜기에 좋다.

 

낯설지만, 그래서 더 설레이는 도쿄. 책을 읽는 내내 받은 설렘을 직접 느끼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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