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도쿄 테마 여행 - 스토리가 있는 도쿄 테마 여행
이진천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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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도쿄 테마 여행. 내가 지은 부제목은 <알고 보면 쓸데 있는 신기한 일본사전>
구성과 내용이 보편적이지 않다고나 할까. 신선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일반 여행소개 책들보다 문장이 많고 설명이 길다. 장소를 소개하는 데에도 필요한 부가지식이 따라온다. 책의 첫 시작도 일본에 대한 나라, 도쿄라는 지역에 대한 국토, 언어, 물가, 역사, 경제와 화폐 등의 전반적인 정보로 시작한다. 여행할 때 주의 할 점 및 많이 사용되는 일본어의 소개도 잊지 않는다. 지브리 미술관을 소개할 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한 이력 및 소개가 반 페이지 이상을 꽉 채우는 형식이다. 때문에 여행정보 외에 상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여행뿐 아니라 일본, 도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까지 알게 되는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책이다.

저자는 작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6가지테마로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7,000원으로 오덕 성지 순례: 아키하바라-이케부꾸로-나카노
5,500으로 패션 거리 탐방: 아자부주방-롯뽕기,도쿄미드타운-시부야 등-신주쿠
11,000으로 청춘 거리 탐방:코우엔지-기치조지 등-지유가오카
7,500으로 도쿄 한 바퀴-도쿄의 지하철 2호선 야마노테선 주요 코스
10,000으로 도쿄의 시마타치 여행:긴자-니혼바시-아사쿠사-도쿄스타이트리
4,000으로 도쿄의 정취를: 골목 사이를 누비는 노면전철 도쿄사쿠라토라무

저자가 분류한 여행테마 중 오타쿠를 위한 여행코스가 있는데, 저자 스스로 오타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 자체가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취향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꽤나 풍부하게 덕후들을 위한 코스가 잘 소개되어 있다. AKB48 하츠네 미쿠, 건담 등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겐 반가운 책이 될 것 같다.

아쉬운점 한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자간이 어색한 부분들이 보인다. 윗줄과 아랫줄의 띄어쓰기 공간이 다른곳이 종종 눈에 보인다. 이는 정렬의 오류이다. 문서작성을 하는 초보자에서나 볼수 있는 실수들이 조금 아쉽다. 별거 아님에도 가독성이 흐트러지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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