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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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언제나 설레게 하는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소설.항상 기대하며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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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 200주년 기념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아르볼 N클래식
메리 셸리 지음, 데이비드 플런커트 그림, 강수정 옮김 / 아르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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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주년 기념에 개성 있는 일러스트 !너무 기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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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손원평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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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온 사랑이야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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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0 봄.여름 특별호 - 67호
한국추리작가협회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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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2년 7월  한국추리작가협회의 주관으로 <계간 미스터리>가 창간이 되고 한국에서 추리소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길을 열기 위해 신인상 공모를 시작하여 현재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작가들이 배출되었고 그간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아서 폐간을 고민하던 시기도 여러 번 있었으나 새로운 추리 소설 작가를 위한 문을 닫을 수 없다는 신념하에 2020년 통권 67호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변화된 모습으로 나온 2020 봄여름 특별호를 만났다.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서 국내 추리 소설 작가분들을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라는 부끄러움도 들었고 한국의 미스터리 흥행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볼 수 있는 점이 좋았으며 유난히 어려운 국내시장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오늘도 열심이신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범인은 한명이다> #김범석

 

화창한 좋은 여름 인터넷방송연합 ‘부기즈’ 소속의 여섯명이 무인도의 한 폐교에 찾아왔다. 유명한 유투버와 편집자로 구성된 6인이 무인도에 있는 기간 동안 하나 둘 죽어가기 시작하고 범인은 이 안에 있다는 불안과 공포가 남은이들을 서로 의심하게 만들고 그들은 그들이 만든 공포에 갇히고 만다.

 

<국선변호사의 최종변론> #윤자영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분쟁으로 2명을 살해하고 2명의 살인미수로 온 국민의 분노를 사게 된 김정수. 이미 2명의 변호사가 변호를 거절하고 3번째로 담당 변호사가 되어 그의 이야기를 들어준 도윤종, 단순히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 뿐 아니라 장애라는 사회적인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담고 있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추리소설을 스는 생물 선생님으로 작가와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이력에 눈이 갔고 읽는 동안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단편이었다

 

<미니멀 라이프> #김주호

 

도움센터에 한 여자가 찾아온다. 그녀가 의뢰하는건 연인의 외도 같은 그런 평범한 것이 아닌 남자친구가 살인을 저질렀는지 확인해 달라는 의뢰다. 이 남자 친구의 전 여친이 남자친구의 집 욕조에서 자살을 하는 사건이 6개월전에 일어났는데 과연 그녀는 자살을 한 것일까

 

<용서>    #홍성호

 

김변호사는 형이 확정된 수형자의 교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교정위원으로 구치소에 방문한다.
그는 본인이 자원해서 교정위원으로 3년간 한 노인을 만나고 있는데 노인은 25년전 치킨 집을 운영하는 부부가 하는 가게에 강도로 침입해서 이 부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중이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이 필요한 건 무엇을까 ?


<백색살의> #홍정기  #신인상

 

활짝 열린 냉장고 사이로 비어져나온 새까맣게 타버린 상반신, 사체에서 피어오르는 매캐한 수증기, 비명을 지른 채 박제되어버린 벌어진 입,나뭇가지 같은 앙상한 손가락 ,윗몸일으키기를 하듯 양팔이 머리를 잡고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사체는 양귀를 손바닥으로 막고 절규하는 흑색 토르소와 다름없었다 (P.237)

강력반 형사인 영섭은 비번으로 집에서 쉬던 중 단지내 화재사고가 난 것을 보고 본능처럼 현장으로 뛰어간다. 화재로 죽은 510호 여자는 집안이 테이프로 막아져 있어 밀실상태에 흉측한 몰골이 된 채로 발견이 됐는데 자살이라면 인간이 느끼는 통각중 높은 순위에 랭크된 화상의 고통을 선택해서 자살을 했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심사평에 보면 신인상 응모작중에 피해자의 다잉 메시지로 사건을 풀어내 본격 미스터리에 충실했다고 한다. 초반의 강렬함에 나도 모르게 왜 이렇게 죽어야 했지? 하는 의문을 같이 하며 영섭의 뒤를 따라가게 되는 점도 좋고 종종 이슈가 되는 아파트 내 입주민과의 갈등을 담아 내고 각각의 용의자들의 미묘하게 의심하는 점들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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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엽기부족이라는 닉네임으로 장르소설을 리뷰하고 있는 이 분은 2020 단편집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에 공포소설 <쓰쿠모가미> 로 이미 많은 분들을 놀래킨 분이다. 쓰쿠모가미를 읽었을 때 느끼던 그의 군더더기 없는 문체가 여기에서도 빛을 발하는 걸 볼수 있는데 앞으로도 더 멋진 작품으로 걔속 만나 볼수 있기를 바래 본다.그 동안 블러그의 리뷰들을 통해 만나본 분이라 이분의 수상이 너무 반갑고 이분의 앞날의 행보가 너무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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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럼 무얼 부르지 - 오늘의 작가 총서 34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34
박솔뫼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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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혀

 

 

바의 주방에서 일을 하고 서빙을 하며 지내는 주인공은 사과와 오렌지와 자신을 하나의 점으로 이어서 만들어지는 삼각형에 안정을 느끼는 사람으로 꼭 과일이 아니더라도 주인공의 모든 관계는 3개의 선으로 연결되어져야 안정적인 공간과 관계가 되는 사람. 3개의 점이 완성이 되면 그 외의 것에는 어떤 희망도 욕망도 없이 지내는 하루가 길기만 하고 시간은 느리기만 한 남자의 이야기

 

누나는 사과 같고 오렌지 같고 사슴같고 토끼같다. 누나는 내가 평생 보는 것을 평생 보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나는 사장이 존 것을 보지 못해 우는 누나가 보는 것을 평생 보지 못할 것이다.사장은,사장도 같아.이 것으로 우리 셋은 똑같다.우리는 누군가의 삼각형이 되지 못하지만 우리 셋은 같다.이것으로 우리 셋은 똑같다 ( p.33 )

 

 

안 해 /그때 내가 뭐라고 했냐면

 

 

인적이 드문 손님이 별로 없는 구름새 노래방 사장은 손님들중에 자신이 선택한 사람을 감금하고 노래방에서 노래하기를 강요한다. 그가 감금하는 사람은 열심히 노래하지 않는 사람을 감금해서 열심히 노래하기를 강요하고 열심히에 대해 상대가 수긍을 하던 수긍을 하지 않던 일장 연설을 하고 강요하고 협박한다. 좁은 공간에 갇힌 피해자와 또 다른 피해자와의 만남. 열심히 노래 부르기를 강요 당하며 수긍하지 않을 시 폭력을 당하는 장면을 그대로 바라보게 하는 데 날이 날카로운 시린 잔인함이 돋보이는 이야기이다. 이 두가지 이야기는 연작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되는데 각각의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남자는 열심히에 대해서 말하지? 하지만 잘못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해서 안되는게 있다면 아 나는 열심히 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하지 않지? 하는 비뚤어진 교정의식과 아 나는 열심히 하는데 왜 안 되지? 하는 피곤한 자학 이 둘뿐이었다. (p.52)

 

 

해만 / 해만의 지도

 

 

이 두편의 이야기도 이어진 느낌이 드는 이야기로 작가는 이 해만이라는 가상 도시를 상상할 때 인류가 멸망할 때 사람들이 다 죽고 한두명이 살아 남으면 어떻게 되나 라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때로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로 가는 마을인 해만에 가서 돈이 떨어 질때까지 지내다가 자기 자리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 이곳에 가게 되는 여주인공. 두어 달 다녀온 후 사촌 동생의 해만에 가겠다는 말에 도움이 되어 주겠다며 자신의 기억으로 해만의 지도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해만에서 같이 지내던 우석을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와 그 동생이라고 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이 본 것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혼란스럽다.

 

여전히 나는 가볍고 바람이 통과하고 흔들거리고 텅 비어 있고, 질문들은 빈 공간을 빠져나가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가고 싶은 사람도 돌아가고 싶어지는 때도 없다. 언제나 그랬지만 다시 어딘가로 돌아가고 있었다 (중략) 사라지고 나면 무엇이 남나요? 사라진 곳에 대고 묻는다.결국 텅 비어버린 자신이 강렬해 질 뿐이지 .아 정말 그렇지? 질문들도 빠져나간 텅 빈 곳에 대고 대답했다 ..그렇네 하고. (p.94)

 

그럼 무얼 부르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여행중에 나는 한 대학 근처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모임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고 거기에서 5월의 광주에 대해 토론중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차후 여행에서 돌아와 모임에서 만난 혜나와 다시 광주를 찾게 되며 항쟁의 시와 노래들을 접하는 이야기로 시공간을 왕래하지만 그럼에도 그때의 그 시간에 도달할수 없는 그런 영역이 있다는 것을 다시 자각하게 되는 이야기.

 

7편의 단편집으로 되어 있는데 책을 읽는 동안 수많은 물음표를 머리에 띄우고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았던 지금까지 읽었던 그 어느 책보다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책이었다.단편이 주는 강렬함 .장편의 주는 스토리나 흐름.읽다 보면 어느 정도 상상을 하게 되고 스토리를 구상하고 주인공에게 이입하게 되는데 ....한편을 읽고 나면 연작인가 싶은 몇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뚝 끊어진 느낌이 드는 것이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책이었다고나 할까

 

 

특이한 점은 문체라고 볼수 있는데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모호해서 마음속의 말과 뱉어내는 말이 공존하는 느낌이 읽다 보면 자연스레 문장을 소리내어 읽게 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들수 있다. 말하듯이 하나하나 따라 읽어 가다 보면 느낌이 더 잘 전달되는 그런 기분이 든다. 육하원칙 그런거 배제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줄줄 뱉어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의식과 무의식이 같이 둥둥 글로 떠다니는 듯한 묘한 기분에 빠져들고 때로는 괴기스러운 공포가 스며들기도 하는 부분은 좋았는데 그럼에도 이해력 부족인가 내겐 살짝 어려웠다

 

민음사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 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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