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Secret Report
OSEN야구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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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 2014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드뎌 본격 야구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온가족이 야구팬이라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이 책으로 야구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면서 기대감 가득 기다렸는데요~야구는 물론 축구 등 스포츠 분야 책들을 많이 출판하고 있는 브레인스토어의 책이라 더 풍성한 자료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김정준, 안경현, 이순철, 김재현,....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야구전문가들과 야구담당 기자들이 쏟아내는 야구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날 수 있었어요. 1부 스페셜 매거진에서는 빠뜨리지 않고 나오는 올해 야구예측과 새롭게 베이스볼S 진행하게 된 홍재경 진행자와 이순철, 정우영 해설진의 인터뷰, 선수들의 땀과 훈련이 고스란히 담긴 생생한 스프링캠프 리포트, 무엇보다 가장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팀 전담 기자들의 각 팀 분석이야기가 밀도있게 다루어진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각팀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기자들의 인사도 정감있고, 가까이서 지켜본 담당기자의 예리한 시선으로 전망한 2014년 예측과 감독, 코치는 물론 주요선수들의 기록을 담아놓았어요. 선수들의 약점, 강점, 기록, 최근 몇년간 연봉, 수술전력, 별명까지 시시콜콜 다 담겨있습니다.

 

 

 

현장응원할 때는 이 책 볼 여유가 없겠지만 중계경기 보면서 선수들의 기록을 찾아보면 야구 보는 재미가 훨씬 더 있답니다! 야구팬이라면 꼭 챙겨야 할 책 맞아요~

정우영 캐스터의 '9강 9중 9약'이라는 말처럼 전망이 더욱더 어려워진 2014프로야구!
관중들로서는 더욱 보는 재미가 생긴 건 분명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롯데팬이라 돌아온 장원준 선수가 든든하고, 거포유입으로 방망이까지 든든해진 롯데의 전력에 기대가 가장 큽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에서도 롯데 4강은 거의 언급하는 걸 보니 흐뭇하기도 하고^^

 

 

 

 

 


안경현의 "어떤 외국인이 가장 먼저 짐싸나 이게 재미있을 것 같다"이런 이색 관전 포인트도 야구를 보는 재미를 UP시킬 것 같네요. 개막전부터 부상으로 출전조차 못하고 있는 롯데 히메네스가 짐싸는 외국인이 되는 거 아냐? 내심 불길한 예감도 모락모락....하지만 진심 야구팬은 절대 응원을 포기하지 않지요^^ 현재 9개구단은 물론 내년에 합류할 10구단 kt wiz팀까지 KBO등록선수 597명의 기록이 모두 담겨있는 책이라 2014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의 선수활약을 보면서 되찾아보게 될 좋은 자료책이기도 합니다. "훈련밖에 없다"는 조범현 감독과 선수들이 써나갈 KT위즈팀의 야구역사도 기대되네요~

 

 

자~올해도 봉다리 응원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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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우리둘째와 탄생년도가 같은 출판사라 더욱 애정이 갑니다^^ `눌와`라는 이름도 특별하지만 짧은 독서이력에도 읽었던 몇 권의 책들 유홍준 선생님의 <명작순례> 읽으면서 반하게되는 책<궁궐의 우리나무> 이번에 부산 원북원으로 선정된<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눌와의 책들은 오랜 인연처럼 묵직하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풍경사진이 아름다운 2014년 달력을 페북이벤트로 신청한 이 모두에게 전해주던 넉넉한 인심도 따뜻했습니다. 앞으로도 울림있는 책들 만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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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 한국사 : 15세기, 조선의 때 이른 절정 - 조선 1 ㅣ 민음 한국사 1
문중양 외 지음, 문사철 엮음 / 민음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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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만 담은 미니북은 들고다니며 읽기에 딱 좋답니다. 미니북포함 아이학교에 기증하기 위한 책까지 총4권^^]

 


민음한국사의 시작부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선시대를 다루는 역사관련책의 시작이 대개 고려말의 혼란과 이성계의 회군으로 조선왕조를 여는 데 반해 이 책은 명 태종, 환관 정화의 대항해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유럽의 대항해가 시작되기 훨씬 전 획기적인 항해술과 천문항법으로 중국해안부터 아프리카까지 바다의 실크로드를 개척한 대원정, 하지만 몽골의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대항해가 중단되고 농업생산에 주력하면서 바다를 기점으로 세계와 교역하는 대신 대륙에 머무르는 중국의 한계를 먼저 말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던 조선 역시, 무역이 아닌 농업과 성리학을 중심으로 유럽의 역동적인 흐름과는 다른, 다소 정체된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게 됨을 이야기합니다.
화약, 나침반, 인쇄술 세계3대발명품과 연결해서 보여주는 15세기 초반의 세계역사, 대포의 등장으로 흔들린 봉건사회, 기사제도의 붕괴, 절대왕정의 도래, 인쇄술의 발달로 인한 대량출판, 지식의 공유로 인한 종교개혁의 혁명, 나침반의 발달로 인한 유럽의 대항해의 시작을 언급하면서 세계사의 큰 흐름을 먼저 보여주어 한국사와 세계를 겹쳐보이게 해줍니다. 또 각 연도별 조선의 연대가 표시되어 있어 따로 찾거나 암기하지 않더라도 중국이나 세계의 역사적 사건과 동시간대 조선의 역사를 바로 떠올릴 수 있어 자연스레 통넓은 역사를 바라보게 합니다.

 

1392년 조선의 건국, 큰 흐름은 태조이성계의 건국부터 시작하지만 연도별 구성이 아닌 건국초기의 조선이 세계속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있는지, 조선을 세계는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늘 조선을 중심에 두고 역사를 바라본 이전의 역사책과는 달리 한 번은 조선을 중심으로, 또 한 번은 세계속에서 바라보는 접근이 색달랐습니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국내에 남아있지 않아 아쉽지만 조선의 자부심이 담긴 지도​]
특히 고지도 중 하나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담겨있는 조선의 세계관과 가치, 한·중·일 뿐 아니라 아라비아 반도, 아프리카, 유럽대륙이 실제와는 동떨어져 있지만 그려져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 지도를 꼼꼼하게 짚으면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조선을 좀 더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때 이른 절정'이라 이름 붙여진 세종시대! 과학기술, 정치제도, 농업기술, 예악, 한글창제,...절정의 문화를 꽃피운 세종시대의 역사 또한 풍부하게 실려있습니다. 토지분급제도에 따른 문제점을 개혁하기 위한 세종의 여론조사, 여론조사를 했었다는 사실은 어렴풋 들은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한 자료와 함께 보니 토지의 절대면적이 아닌 수확량, 비옥도를 고려한 상대면적, 또 풍년흉년을 등급으로 나누는 건 물론 촌민으로 불리는 일반백성의 의사까지 수용한 세심함과 세종의 애민사상, 민주적 절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농업국가였던 조선에서 너무나 중요한 토지와 세금에 관한 기록을 아주 세세하게 다루어놓으니 다른 자료를 찾지않아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의 최대치적이면서 현재의 우리들도 누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자, 한글의 제작과정과 반포, 표기까지의 논쟁, 보급과정도 빠짐없이 담고있습니다. 또 계유정난으로 시작된 세조의 집권에서, 정당성이 결여된 집권의 태생적 결함이 양산한 공신, 어쩔 수 없이 소수의 대신들에 의지하면서 자신이 추구한 왕권강화의지와는 달리 권력이 아래로 쏠리는 역사적 아이러니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p.232 "15세기 후반의 역사는 계유정난이라는 정치적 격동으로 시작해 <경국대전>의 완성으로 조선적 체계를 마련하는 모색과 발전의 과정이었다." 15세기의 시작을 알리고 또 성종시대 삼사의 기능과 균형을 언급하면서 15세기의 조선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형제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했지만 강력한 집권위에 부국강병의 토대를 마련한 공통점이 있었던 당태종 이세민과 조선태종 이방원의 닮은꼴, 중국과 일본의 토지제도, 조선의 악기들, 훈민정음 보급과정, 조선과 중국의 대간 비교 등 중간중간 '15세기의 초점'에서 다루어지는 역사속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부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풍부한 책뒤에 수록된 자료들, 15세기 조선표류민 최부의 여행기 <표해록>을 통해 최부가 제주 앞바다에서 표류하면서 해적을 만나는 위험천만한 표류끝에 14일만에 중국에 도착, 중국 각지를 거쳐 압록강을 건너 돌아오기까지의 천신만고의 여정을 담은 견문일기, 15세기에 활약한 국가들, 15세기를 이끌고 간 인물들,15세기에 처음 나온 물건들, 마지막까지 충실하게 15세기를 담아두었네요. 다음 권이 <16세기, 성리학 유토피아> 조선시대를 관통한 정치이념이자 통치이념이기도 한 성리학을 주제로 다룬 조선시대 후기를 담은 다음권이 기대됩니다.

 

절정과 도약시기였던 15세기의 조선, 주변국가였던 중국, 일본 더 나아가 세계속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었고 더구나 우리가 선입견처럼 갖고 있었던 역사지식에 대한 의문과 다른 접근법도 만날 수 있었던 통넓은 역사책이었습니다. 자연스런 역사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하면서도 정확하고 풍부한 역사적 자료, 상반되는 이론이나 논란이 되고 있는 사실까지 첨부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여백을 주는, 작은 글씨체가 조금 아쉽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술술 읽히면서도 알찬 역사책입니다. 알찬 내용과 탁월한 구성으로 한국사를 제대로 담은 책, 역시 믿을만한 출판사, 민음사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간즉시 진즉에 구입한 책임에도 이번에 고등학교로 진학한 딸아이의 학교에 기증하고 싶은 좋은 책이라 출판사의 서평단에 신청해서 한 권 더 갖게 된 책입니다. 작년 교과서 선정을 앞두고 혹시나 하는 걱정을 하게 된 왜곡교과서 논란, 그래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이때 좋은 책이야말로 역사교육의 시작이 아닐까 싶네요. 민음한국사 책이 아이의 학교도서관에서 아이들의 손길을 기다릴 걸 떠올리니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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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보이는 새로운 영양요법, 비타민 B17치료법과 환자들의 삶의 질을 우선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의사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의미있고 유용한 책도 읽고 서평이벤트도 참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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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 궁극적 암 치료는 항암보다 영양요법!
필립 빈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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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장수란 서글픈 말이 있을 정도로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주변지인이 암에 걸렸다는 아픈 소식을 통해 짐작하는 것 이상이었다. 이미 통계상으로도 평균수명까지 생존시 암발생확률이 3명 중에 1명이라고 하니 '암'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막연한 공포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환자가 있는 가족에게 '암'이란 단어는 무수히 쏟아지는 보험광고 속의 단어와는 달리 무거운 납덩이처럼 다가온다. 가깝게는 몇해전 시어머니를 간암으로 떠나보냈었기에.....병에 대한 경각심을 받아들일 겨를도 없이 속절없이 보낸후 아무것도 못해드렸다는 죄책감, 마냥 의사만 기다리고 의사의 처분에만 의존해야했던 무력감, 가족력 때문이기도 한 남편의 만성간염으로 항상 건강에 조바심내지 않을 수 없기에 이 책을 더 세심하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을 쓴 의사, 필립 빈젤은 실제 자신의 환자들에게 비타민17, 레이어트릴을 이용한 영양요법의 수많은 사례와 그 과정을 통해 기존의 항암치료와는 다른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p.11 "의사들은 자주 '우리가 암을 고쳤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 말은 곧 '환자의 암은 우리가 완전히 고쳤지만, 다른 원인으로 곧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라는 말과 같다. 농담이 아니다. 이것이 약물치료의 실상이다." 의학다큐 제작자이자 <암없는 세상>이라는 책을 통해 환자들이 모르고 있는 의료계의 진실, 거대자본과 제약업계의 결탁 등 어두운 이면을 보여준 G.에드워드 그리핀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병원과 의사의 말에만 의존해야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암'선고와 치료과정은 참으로 막막한 길이 아닐 수 없다. 병원의 치료에 의문이 생기더라도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의료용어와 부족한 설명...그렇기에, 같은 의료인이면서도 환자의 편에 서서 새로운 치료과정을 위해 긴 시간 고군분투한 의사의 이야기는 한편 낯설기도 했지만 더없이 고맙게 느껴졌다. 의학용어가 어렵지 않을까 했지만  FDA(미 식품의약국)와의 힘겨운 투쟁과정 중 그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했던 암연구진들의 연구사례와 과학적 자료, 무엇보다 실제로 그 치료과정을 통해 여전히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했다.

 

 

 

[활짝 웃고 있는 이 생존자들의 미소가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더불어 저자가 영양요법 치료과정을 만났을 때의 오랜 고민이 솔직하게 담겨있어 더 신뢰가 갔다. 지금 우리에게 레이어트릴의 치료사례를 말해주고 있는 의사, 빈젤 박사도 처음에는 레이어트릴의 효과에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러면서 세계의 의학박사들이 쓴 논문을 무려 8개월동안 꼼꼼이 읽고 검토하면서 깨달았다고 한다. 그 연구자료들 또한 의학에 무지한 우리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옮겨놓았다. 암세포와 레이어트릴, 그리고 효소에 관한 설명을 그림으로 그려보니 훨씬 이해가 빨랐다.
 
특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설명은 원발암과 전이암을 홍수에 비유해서 설명해준 부분이다. 마을에 제방이 잘 되어 있으면 홍수가 왔을 때 마을에 부분적으로 작은 피해를 입을 수 있지만 마을전체는 무사할 수 있는 것처럼 원발암의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제방이 바로 우리 몸의 방어체계라는 것이다. 즉 우리인체의 방어체계가 견고하다면 원발암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부위에 전이되지 않는다는,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 많은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시켜주고 있다.
p.71"NCI(국립암연구소)는 이 연구에서 환자가 살았는지 죽는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오직 종양이 커졌는지 작아졌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의사들의 관심은 환자의 상태가 아니라 종양의 크기유무를 치료의 성공여부로 판단하는 것을 보고 저자는 그들의 치료비교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헌신적인 의사들조차도 방사선이나 항암치료후 환자의 상태보다 종양의 크기가 우선이라는 말이 의사에게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그가 이 치료법 결정을 하기전 마지막 질문은
"만약 내가, 또는 내 아내가, 내 아이들이 암에 걸린다면, 나는 어떤 치료법을 선택할 것인가?" 스스로에게 한 대답은 "나도 영양요법을 선택하겠다." 였다.
암 자체보다 치료가 너무나 고통스럽기에 항암제는 효과가 없다고, 심지어 암을 방치해두는게 낫다고 일본의 의사 곤도 마코토는 말하기도 했다. 의사들이 긴 고통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항암치료, 수술, 방사선 치료를 환자에게 먼저 말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환자와 의사와의 신뢰가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영양치료법을 실행하면서도 단순한 처방과 지시가 아닌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 협조를 이끌어내는 빈젤의사의 치료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영양학적 치료법을 수행하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전히 건강하게 삶을 누리고 있는 환자들 뿐 아니라 세상을 떠난 환자들의 유가족들로부터 편안히 고통없이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며....
이 책을 읽으며 큰 공감을 한 데에는 의사이자 저자인 그의 말에 따뜻한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암이라는 질병에 주목하기 보다는 환자의 삶의 질. 진짜 웰빙(well-being)을 걱정해주고 있어서이다. 이제야 영양과 질병의 관계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고 겸손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 의사는 좋은 의사라면 치료법이 어떻게, 왜 효과가 있는지 완전히 알지 못해도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어떤 식으로든 활용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환자는 마냥 기다릴 수 없지 않은가" 라는 말과 함께....역사적 사례를 통해 의료계가 영양요법을 받아들이는 날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1860년대 산욕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멜바이스 박사는 아기를 받기전 손을 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 그런지는 알지 못했지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하지만 그는 병원에서 해고되었고 배척당했다. 박사가 세상을 떠날 즈음 리스터 박사가 박테리아를 발견했고 제멜바이스 박사의 주장이 옳았음을 입증했다고, 또 플레밍 박사가 곰팡이로 환자를 치료했을때도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15년이 더 지나서야 페니실린은 사용될 수 있었다. 그 논란의 시간동안 수많은 환자들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던 것처럼 암환자를 위한 영양요법도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종양을 제거한다는 것은 신체가 해결해야할 문제를 하나 줄이는 것, 즉 종양이 증상일 뿐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현대의학치료방법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용을 반대하는 합리적인 생각이 특히 공감이 많이 됐다.
 
어려운 의학서가 아니라 시골의사의 솔직한 기록이 담긴 책이었다.
의료기록의 사례와 더불어 FDA 등 기득권 세력들과의 기나긴 싸움의 과정도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p.176 "당신말처럼 영양요법이 그토록 훌륭한 치료법이라면, 왜 모든 의사들이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가?" 우리가 그토록 물어보고픈 질문에 대해서도 묻고 있다. 오늘날 암 환자들의 수보다 암을 치료하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다는 통계가 말해주듯 ...하지만 돈이나 권력을 둘러싼 암투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그 질문에 대한 판단은 순전히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 되었다. 같은 의료인이기에 오랜 시간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여전히 논란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환자들을 위해 용기있는 글을 써주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중에 암환자들을 위한 의학관련 건강서적들이 넘쳐나고 있다. 남편의 건강걱정에 읽어본 책들이 여러 권 있지만 구체적인 치료사례와 함께 자신의 치료선택시의 고민과 투쟁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처음인 것 같다. 더불어 암환자에게 영양치료법과 함께 강조하는 식단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에도 유용한 식단이었다. 부록에는 영양요법의 핵심인 레이어트릴(=비타민 B17=아미그달린)이 풍부한 살구씨의 효능, 살구로부터 아미그달린 추출과정과 효과에 대한 연구논문, 살구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까지 다소 어렵지만 유익한 정보가 담겨있다.

처음 알게 된, 비타민 B17영양요법이라는 치료법과 함께 환자의 삶의 질을 말해주는 진정성 있는 의사를 만날 수 있어서 더 의미있는 책이었다.

p.184 "결국, 좋은 의사를 판단하는 진짜 기준은 의사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아니다. 진정한 기준은 의사가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환자들을 생각하느냐이다.
좋은 의사는 환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연구하고 찾아내어 사용할 것이다.
환자들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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