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이 온다 ㅣ 김개미 동시집
김개미 지음, 박정섭 그림 / 토토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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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이 책 제목 좀 봐봐!

오줌이 온대~~!!!"

​

저멀리서 아이가 달려와

책을 보더니

자지러지게 웃으며 쓰러집니다!

​

보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동시집!

김개미 작가 님의 시에

박정섭 작가 님의 그림!

​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동시 제목 보고 뭐 부터 읽어볼까?

아이와 한참 고민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기발한 상상력에 재미있는 동시!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표현한 멋진 동시!

​

오랜만에 아이와 실컷 웃고

즐겼답니다.

가끔 호흡이 긴 그림책이나 동화책이 힘겹게

느껴지는 날,

김개미 작가님의 동시집

《오줌이 온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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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파출소 ㅣ 우리 그림책 32
홍종의 지음, 서미경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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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아시나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은요?

​

《문의파출소》는

충북 청주에 있는 문의파출소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은 책이라고 합니다.

​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마을에 사는 한 할아버지의 닭장에 들어가

열한 마리의 닭을 잡아먹자

할아버지는 수리부엉이를 생포해

파출소로 데려옵니다.

​

닭도둑이 된 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의 죄는 재물손괴죄!

벌을 받아야하는 수리부엉이.

그 때 할아버지가 수리부엉이 보다 더 큰 죄를

지었다며 할아버지도 조사받아야 한다는

경찰관의 말!

​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잡거나 해칠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거죠!

​

닭을 잡아먹어 붙잡혀 온 수리부엉이와

천연기념물을 함부로 잡아온 할아버지.

이 사건은 어떻게 해결되었을까요?

​

수리부엉이와 할아버지는

훈방(잘못을 타일러서 풀어주는 벌)을 받고

풀려납니다.


훈훈한 결말.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교훈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그림책.

무조건 법대로 해결하려고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우리 사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

아이는 수리부엉이가 닭도둑으로 잡혀온 상황이나 할아버지가 되려 천연기념물을 함부로

잡아와 범인이 되는 것에 대해 재미있고 궁금해하며 읽어나갔다.

​

또 우리 주변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야생동물,

멸종위기동물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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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마을의 진짜 보물 ㅣ 개똥이네 책방 41
정지윤 지음 / 보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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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출판사의 거북이마을 이야기

두번 째 이야기입니다.

​

거북이마을에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라!

​

느릿느릿 천천히 사는 거북이마을에서

잠시 머물게 된 오디와 싸리!

​

평화롭던 거북이마을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

거북이마을에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보!물!지!도!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

다들 거북이마을 박물관으로 달려갑니다.

박물관장 두더지 아줌마가

벽에 걸린 그림에 물을 뿌리자

보물지도가 나타납니다.

​

하지만 아무리 들여다봐도

도대체 보물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

마을 친구들은 하나 둘 씩 돌아가고

호기심 많은 랄라와 거북이마을에 잠시 머물던

오디와 싸리. 세 친구는 보물지도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며 거북이마을의 보물들을

찾아내게 됩니다.

​

보물이 뭘까?

무엇을 보물이라고 하는 걸까?

​

보물이라고 하면 우리는 쉽게 예쁘고 값비싼

보석이나 황금, 돈, 많은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있는 귀한 물건을 생각합니다.

​

거북이마을의 보물지도가 발견되자

랄라, 오디, 싸리도 반짝반짝 빛나는

값비싼 보물을 떠올리며 보물을 찾아나선

것이겠죠.

​

하지만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며

보물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친구들의 생각은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

거북이마을의 진짜 보물은

무엇이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거북이마을의 진짜 보물!

만나러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

아이는..

보물은 꼭 비싼 보석이나 많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 친구, 선생님 인 것 같다고 합니다.

일상에 늘 존재하는 것들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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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은 필요 없어 ㅣ 솜사탕 문고
정혜원 지음, 정수 그림 / 머스트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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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무슨 이야기 일까 궁금한 마음에

아이들과 서둘러 책장을 넘겨보았다.

​

동네에서 하늘이를 마주치는

어른들은 한숨을 쉽니다.

​

예쁜 엄마랑 마음씨 좋은 아빠,

귀여운 동생까지 있는 하늘이는

동네 어른들이 자신을 보면

한숨을 쉬고 불쌍하게 여기는지

그 이유를 잘 모릅니다.

​

그래서 하늘이는 동네 어른들을 피해

지름길로만 다닙니다.

지름길로 걸으면 아무도 만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

얼굴이 조금 까만 하늘이를

반 친구들은 "까만 땅콩" 이라고 부릅니다.

하늘이의 엄마는 필리핀 사람이고,

하늘이는 엄마를 닮아 피부색이 까맣기 때문입니다.

​

우주의 엄마도 필리핀 사람입니다.

우주는 운동을 잘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져 스타가 되었습니다.

함께 지름길을 걷던 단짝 우주는 더 이상

하늘이처럼 까만 땅콩이 아닙니다.

​

하늘이는 착하고 똑똑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우주처럼 운동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만...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되어 버립니다.

​

친구들로부터 왕따가 된 하늘이.

선생님께도 이해받지 못하는 하늘이는

서러워 눈물을 흘리며 지름길을 혼자 걸어갑니다.

​

하늘이는 언제까지 지름길로

다녀야 하는 걸까요?

​

지름길은 필요없어 라는 제목처럼

하늘이는 더 이상 혼자 지름길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 큰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요?

하늘이와 하늘이 가족.

학교선생님과 친구들, 동네 사람들 스스로가

자신이 가진 차별과 편견을 알고, 해결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는 이야기입니다.

​

피부색이 어떻든, 나라가 어떻든

그 무엇으로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길

조심스럽게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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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속에 사는 아이 ㅣ 물구나무 세상보기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세바스티앙 슈브레 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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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른, 아이 구분할 것 없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사람, 앞이 안보이는 사람, 귀가 안들리는 사람...

​

하지만 이런 신체적인 부분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요?

​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사람(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가가기 위한 첫 걸음으로

"벽 속에 사는 아이"

만나 보았습니다.

​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이.

어느 날, 아이는 숨어버립니다.

아무도 방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 곳. 벽 속으로..


아이의 엄마, 아빠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죠.

​

벽 속으로 들어간 아이가 궁금해

아주 작은 구멍을 내어 보지만

아이는 그 구멍마저 당근으로 막아버립니다.

​

아이는 벽 속에서 나올 줄을 모르고,

엄마 아빠는 조심스럽게 자장가를 부르며

아이를 기다려 봅니다.

​

벽 속에는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고

편안하고 조용한 세상입니다.


그런 벽 속에서 싹을 띄운 양귀비꽃이 시들어가자

아이는 작은 구멍으로 양귀비꽃을 꽂아봅니다.

양귀비 꽃다발을 벽 바깥으로 밀어내고

구멍을 통해 엄마, 아빠의 미소와 웃음소리를 느껴봅니다.

드디어 아이는 벽을 깨고 나옵니다.

벽 속에 함께 있던 젖소와 닭과 당근을 가지고...

​

엄마와 아빠는 벽을 깨고 나온 아이를

숨죽여 반가워 합니다.

하지만, 딱 한 걸음만 다가가죠.

아이가 겁먹고 도망가지 않도록...

세상과 소통하지 않으려는 아이.

"보이지 않는 벽"에 살고 있는 아이.

​

만약 내 아이가 그렇다면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얼른 나오라고,

세상 밖으로 나오라고

다급하게 소리쳤을 것 만 같습니다.

​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아이에게

천천히, 조심스럽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기란

쉽지 않습니다.

​

아이의 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의사 소통이 이루어 진다면

아이는 세상 밖으로 한 발 내딛을 용기가 생길 것 입니다.

​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는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감히,) 위로가 될 것 같은 따스한 책이었습니다.

​

비단 장애를 앓고 있지 않더라도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세상이 있는데

부모는 그 세상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무심코 부모 자신의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

아이만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아이와 늘 소통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아이에게는 나와 "다름"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알려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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