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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칭찬하지 마라 - 심리학이 밝혀낸 아이를 성장시키는 칭찬과 꾸중의 원칙
김영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평점 :

함부로 칭찬하지 마라
심리학이 밝혀낸 아이를 성장시키는
칭찬과 꾸중의 원칙
김영훈 지음
21세기북스 / 2025.6.4.


작가 소개
사회심리학자이며 문화심리학자.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며 그 답을 찾아가다, 부모의 칭찬과 긍정적 태도가 오히려 아이의 동기를 꺾고 실패를 부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칭찬과 꾸중,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 보상이 아이들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부모의 더 효과적인 훈육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삼성, LG, 사법연수원,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연수 등 각종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강연했으며, 저서로는 <노력의 배신>, <차라리 이기적으로 살걸 그랬습니다>가 있다.
- 김영훈_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요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자기 현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지나친 긍정성, 자기합리화 등을 보이는 모습 때문이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MBTI의 'T' 성향을 드러내면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 그동안 아이를 낳고 키우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칭찬과 긍정적 사고, 적절한 보상의 3가지 훈육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길이라 믿었다. 이러한 생각을 확 바꿔놓는 계기가 생겼다.
<함부로 칭찬하지 마라>에서는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이들의 동기를 꺾고 오히려 실패를 창조한다고 말한다. 현실을 외면하는 거짓 위로나 과장된 칭찬이 아니라, 행동을 돌아보게 만드는 사실 기반의 진실한 피드백이 중요하다. 진실하지 않은 칭찬은 아이를 자기 합리화에 빠뜨리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들며, 결국 성과는 낮아지고 정신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


잘했을 때 잘했다고 칭찬하고, 잘하지 못했을 때는 잘하지 못했다고 꾸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수준의 칭찬과 꾸준을 제공했을 때 자녀의 성적이 가장 높았다. 이는 과도한 칭찬과 꾸중이 아이의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현실적인 피드백을 제공했을 때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제일 좋다. 부모로부터 바른 칭찬과 꾸중을 듣고 자란 아이들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다.
긍정은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도록 이끄는 태도여야 한다. 보상은 외적 유인이 아니라 아이들의 자율성과 의미를 확장하는 환경이어야 한다. 거짓 칭찬, 긍정, 보상으로 아이들을 조작하려 하기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부모의 진짜 역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똑바로 칭찬하고 잘 혼내는 부모가 결국 해내는 아이를 만든다. 생각의 전환을 통해 더 나은 부모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을 만나 기뻤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칭찬하고 꾸중해야 하는지 고민해야겠다. '진실한 꼰대'가 되기 위한 첫걸음, 시작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