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4 - 천도복숭아 도둑 쌍둥이 탐정 똥똥구리 4
류미원 지음, 이경석 그림 / 마술피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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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서평 쓰려고 책을 읽기 시작하니까 작은꼬맹이가 옆에 딱 붙어서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책 한 권 소리내어 다 읽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아이도 끝까지 다 듣더라구요. 집중력이 흩으러질 때 쯤이면 퀴즈가 나와서 또 그거 푸느라 다시 집중하게 됩니다. ^^



감히 옥황상제의 천도복숭아를 훔친 도둑은 누구?

어느 날 똥똥구리 탐정 사무소에 과일 상자들이 배달됩니다. 상자 안에는 탐스러운 천도복숭아와 함께 편지가 있지요. 편지엔 곤란한 일이 생겼으니 화과산으로 와 달라는 부탁이 쓰여 있는데, 때마침 사무소를 방문한 옥황상제의 심부름꾼 까마귀는 천도복숭아를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져 급히 되돌아갑니다. 하나만 먹어도 천 년을 살 수 있는, 옥황상제의 영험한 천도복숭아였던 것! 잠시 후, 무시무시한 천둥소리와 함께 똥똥구리를 찾아온 구름용! 구름용은 두 탐정을 옭아매고 하늘 높이 날아올라요. 화과산으로 똥똥구리를 부른 이는 누구이며, 구름용은 왜 똥똥구리를 잡아 가는 걸까요? 


옥황상제와 손오공, 사건 하나에 의뢰인이 둘?​

천도복숭아 도둑으로 오해받은 똥똥구리는 금세 오해를 풀고 옥황상제에게 사건을 의뢰받지요. 하늘정원에 있던 천도복숭아 백 개를 훔친 괘씸한 범인을 잡아 달라고요. 소똥구리 탐정은 심부름꾼 까마귀에게 아주 오래전 천도복숭아를 훔쳤다가 큰 벌을 받았던 손오공에 대해 전해 듣고, 화과산으로 자신들을 부른 이가 손오공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요. 화과산으로 가서 손오공을 만난 똥똥구리는 손오공의 이야기를 듣고 진짜 도둑을 찾아 나서는데, 손오공은 정말 천도복숭아를 훔치지 않았을까요? 손오공에게는 어떤 숨은 사연이 있는 걸까요?


진짜 즐겁게,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아이도 재미있어 하며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자고 하네요. 즐거운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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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본권 + 워크북) - 트로이의 목마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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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벽 잠이 깨서 우연히 트로이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단순하게 브래드 피트의 젊은 시절 모습에 반해 계속해서 영화를 보는데 참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 아침 아이에게 트로이 전쟁은 아는지, 트로이 목마는 아는지 묻게 되더라구요. ㅎㅎ 트로이 전쟁은 아는데 트로이 목마는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이렇게 나눴던 대화가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본권+워크북 14 트로이의 목마>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어졌나봅니다.



헥토르, 아킬레우스, 파리스가 모두 죽고 난 트로이 전쟁이 이제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파리스의 죽음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된 헬레네는 팔라디온을 가지러 온 오디세우스와 디오메데스를 도와주고, 그리스는 마침내 팔라디온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트로이 성문의 대들보를 부수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게 된 그리스 군은 꾀돌이 장군 오디세우스의 전략으로 트로이 성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칼카스의 네 가지 예언을 모두 이루고 드디어 트로이 성을 함락하는데 성공한 그리스군. 그들은 10년 간의 긴 전쟁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지만 개선장군 아가멤논과 오디세우스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활과 문화가 반영되어 있고 트로이 전쟁, 로마 건국, 포에니 전쟁 등의 역사가 담겨 있기 때문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있게 읽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하네요. 울큰꼬맹이가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잘 읽는데 이번 트로이 목마편 읽으면서 기억에 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워크북은 작은꼬맹이랑 해야겠어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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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섬 페리쿨룸 2 - 수수께끼의 쌍둥이 트롤 게임섬 페리쿨룸 2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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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게임을 하는 듯한 이야기와 그림이 아이를 푹 빠져들게 합니다. 특히나 2권에서는 수수께끼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더 집중하며 읽더라구요. 난이도가 있는 수수께끼 문제라서 저도 좀 놀랐어요. 지혜로운 답이었거든요. ㅎㅎ



페리쿨룸 섬은 총 5단계로 나뉘어 있어요. 1~2단계는 초급/중급, 3~4단계는 고급, 5단계는 최고 등급인데, 단계가 높아질수록 무시무시한 몬스터들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지요. 1단계 섬에서는 어렵게 얻은 아우라 스톤으로 가위바위보 트롤과의 승부에서 멋지게 성공했지만, 2단계 섬은 어떻게 통과해야 할까요?


친구들은 2단계 시작부터 사막이 펼쳐지며, 모래 소용돌이 속 우글우글 거미굴에 빠지고 말았어요. 거미줄에 둘둘 감긴 친구들을 어떻게 구해줄 수 있을까요? 부글부글 오아시스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몬스터가 기다리고 있다는데, 이를 어쩌죠? 2단계 섬에서도 용감하게 몬스터를 물리치고 수수께끼 쌍둥이 트롤과의 한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어요. 페리쿨룸 2단계 섬을 통과할 수 있도록 친구들에게 지혜를 주세요.


다음 3단계가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단계별로 친구들이 힘을 모아 해결하는 것도 참 흐뭇하구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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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 똑똑한 책꽂이 35
캐시 에반스 지음, 비아 멜루 그림, 이계순 옮김 / 키다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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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는 포유류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지식 그림책이에요.


인간처럼 새끼로 태어나는 포유류는 물론, 오리너구리처럼 알에서 태어나는 포유류, 캥거루처럼 주머니 속에서 자라는 포유류까지 세상에 흥미롭고 신기한 포유류가 얼마나 많은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인간과 다르게 얼룩말과 기린 같은 포유류는 태어나고 어떻게 바로 걸을 수 있는지, 가시두더지는 젖꼭지가 없는데 새끼들이 어떻게 젖을 먹는지와 같이 포유류의 탄생과 성장에 관련한 재미있는 지식들도 함께 살펴 볼 수 있지요.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는 서로 공통점이 많은 포유류들이 어떻게 세상에 태어나는지 알려 줘요. 책을 읽다 보면 자연히 '내'가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졌고, 엄마 배 속에서 어떻게 지내다 어떤 과정을 통해 세상에 나왔는지 알게 되지요.


또한 이 책은 다양한 가족 구조 아래서 저마다 따뜻한 돌봄을 받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며 성장해 가는 포유동물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나아가 우리 인간 세계의 다양한 가족 구조를 생각해 보게끔 하며, 우리가 흔히 '정상'이라고 말하는 가족 구조에 대한 고정 관념과 편견을 깨 주지요.


저마다 사는 모습은 다르지만 사랑과 배움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보내는 포유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우리의 어린 시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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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고 자라서
마리 도를레앙 지음, 이경혜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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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큰꼬맹이랑 학원을 가는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니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어쩌면 이 아이에게 반듯한 정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놓아주기'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책입니다.



정교하게 손질된 진녹색 나무 그림이 인상적인 길쭉한 책 표지를 열면 마치 커다란 공장에서 찍어낸 듯 놀랍도록 완벽히 규격화된 초록빛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원의 주인인 꼼꼼 씨 가족은 자신들의 정원이 동네의 푸른 숨통이라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고 온갖 정성을 다해 가꾸지요. 수많은 나무, 꽃들이 색깔과 크기에 맞춰 1센티미터의 오차도 없이 질서정연하게 심어져 있고 울타리는 장난감 블록처럼 열과 각을 맞춰 반듯반듯합니다.


그러다 매 순간 정원의 모든 걸 통제하고, 무언가 삐죽 돋아나려 하면 바로 싹둑 잘라내던 정원사 꽃돌 씨가 홀연히 정원을 떠나자, 자유로워진 풀과 꽃들은 야생을 깨우며 환상적인 일탈을 시작합니다.


물론 꼼꼼 씨 가족은 온 힘을 다해 막아 보지만 힘찬 생명력 앞엔 속수무책이었고 모든 걸 포기하려는 그때 제멋대로 무성하게 자란 풀과 꽃들 안에서 가족은 불현듯 깨닫습니다. 그들이 진정 원했던 자연이,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는지를요.


놓아주기를 했을 때, 마음이 오히려 평화스러워지고 그럼으로써 그동안 잊고 있었던 정말 소중한 것들을 돌아볼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각자가, 모두가 진정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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