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하다면? 지식 숭숭
안드레아 안티노리 지음, 문주선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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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거나 평평한 지구 말고 다른 모양의 지구가 되면 생물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우리 삶에 어떤 재미있는 변화가 일어날까요? 오히려 둥글다고 정답을 알고 있는데, 만약에 아니라면? 이라는 생각은 안해본 것 같아요. 그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보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지구가 평평하다면?>은 '지구의 모양이 지금과 다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엉뚱한 질문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가 가득 담긴 그림책이에요. 과학적 지식을 바탕에 깔고 있어 상상과 사실의 경계를 넘나들지요.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적인 시선까지 담긴,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안드레아 안티노리의 그림책 세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구가 평평해지면 우리는 어떻게 살게 될까?'라고 시작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과학,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까지 이어져요. 지형은 어떻게 달라질지, 지구의 자전과 기울기는 어떻게 변화할지, 타이태닉호 사건이나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같은 사건들은 어떻게 결과가 바뀌었을지, 생물은 어떻게 진화할지 모든 면에서 살펴보는 거예요.

그림으로 만나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울꼬맹이도 지구는 둥글다는데 왜? 라며 찬찬히 살펴보더라구요. 왠지 평평해야 할 것 같은??? ㅎㅎ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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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함정
낸시 스텔라 지음, 정시윤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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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상속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심리학 내용들이 매칭되는 책을 읽은 것 같아요. 전 첫 단원부터 아주 인상적이어서 몰입하며 읽었어요. 제가 지식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이 어떻게 삶으로 연결되어 문자로 풀어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구요. 무엇보다 <두려움의 함정>이라는 이 속임수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도 조언 받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갖고 있는 두려움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자신감과 탄력성 회복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임상심리학자로서 30년 이상의 치료 경험을 가진 저자는 우리의 뇌가 두려움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그 두려움의 함정에서 확실히 벗어나도록 유도하네요.

그 실질적 솔루션이 '용기 있는 사고 프로세스 (Courageous Brain Process, CBP)' 입니다. 이것은 오래된 트리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용기를 개발하는 6단계 프로그램이에요. 이는 뇌에 새로운 신경 경로를 새김으로써 과거의 트라우마로 생긴 오래된 경로를 피해 가는 신경과학적인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 저자는 물론 수많은 내담자의 삶이 바뀌었지요.

지나친 두려움은 건강한 자아를 망치고 소중한 일상을 좀먹습니다. 오늘도 두려움의 함정에 빠져 있다면 이 책으로 탈출구를 찾아보세요. 더 이상 만성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는 강인함과 자유로 가는 여정이 펼쳐질 것입니다. 다른 선택을 할 것이고, 인간관계와 목표 그리고 개인적인 삶에서 성공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열릴 꺼에요.

저는 심리학 분야를 좀 더 관심있게 알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조금씩 배워갈수록 어떻게 이런 표현들로 마음을 설명했을까~하고 궁금해하고 있거든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아마도 자꾸 꺼내 볼 것 같네요. 진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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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마블 인도 지리마블 시리즈 2
자스빈더 빌란 지음, 니나 샤크라바티 그림, 김미선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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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마블 인도>는 인도 출신 작가 자스빈더 빌란과 일러스트레이터 니나 샤크라바티가 현지의 시선으로 완성한 스토리텔링형 지리 탐험서에요. 힌두교, 이슬람, 불교 등이 공존하는 종교의 나라이자 수많은 언어와 풍습이 살아 있고 IT 강국으로 성장한 놀라운 인도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화 시대 문화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줍니다. 개인적으론 기안84가 여행했던 프로그램 때문에 인도도 가보고 싶긴 했거든요. 그래서 궁금한 나라이기도 했어요.


인도 소녀 타라와 할머니는 신비한 지도를 따라 인도 전역을 누비며 강과 산, 도시와 마을, 축제와 전통이 얽힌 이야기를 하나씩 발견합니다. 단순히 인도의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읽을수록 다음이 더 궁금해지는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서 사회, 지리의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며 사고력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눈 덮인 히말라야 산맥에서 찬디가르 바위 정원, 벵골만에서 타르사막까지 인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표 도시 28개의 여정에서 지역의 자연환경이 사람들의 산업, 생활, 문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타라와 할머니의 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지요. 지리가 산업과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왔고 바뀌어 왔는지 또한 깨닫게 됩니다.

처음에는 세계사 공부하게 하고 싶어서 읽으라고 했어요. 억지로 외우는 학습보다 이야기 형식으로 읽어두면 잘 기억하리라 믿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유아기 때 그렇게 세계나라 이름도 외우고 그랬는데, 다 잊어버렸더라구요. 인도에 대해서는 척척박사가 될 것이라 짐작해봅니다. ㅎㅎ 유익한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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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신(新) 사자소학
전통문화연구회 지음, 이윤정 그림, 바글바독연구소 기획 / 도서출판 함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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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四字小學)>은 효, 우애, 어른 공경 등 아이들이 꼭 배워야 할 인성의 기초를 담은 책으로, 서당에서 글공부하는 아이들의 필수 교과서였어요. 그 안에 담긴 윤리적 가치는 현대에도 여전히 빛나고 있어, 오늘날에도 다양한 형태로 출간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어린이 신(新) 사자소학>은 '전통문화연구회'의 고증을 통해 원문의 뜻을 충실히 살리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현대적 감각을 더함으로써 현대와 고전의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자소학은 조선시대의 "어린이 인문 교육 교재"입니다. 유교의 가르침을 네 글자씩 묶인 문구에 담아서 도덕과 예절을 쉽고 간결하게 가르치려 한 책이지요. 조선시대의 어린이들은 <사자소학>으로 한문의 기초를 배우고, 한문 문장을 읽고 쓰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현대에 <사자소학>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간결한 문구와 그 안에 담긴 깊은 생각이 학생들의 사고력 증진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서 <사자소학>은 한문 학습의 교육적 기능을 대표하는 교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자소학에 담긴 유교적 가치관이 전부 지켜져야 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고전을 오늘날 다시 돌아보는 것은 현대인의 정신에 여전히 남아 있는 전통적 사고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것은 우리 어린이들이 미래의 변화된 환경에서도 가치관의 중심을 잡고 성장할 힘을 키워 줄 것입니다.

중간에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필히 같이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중딩씨 한문 학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그것보다 진짜 아이들의 인성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싶더라구요. 이야기들도 잘 풀이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제가 같이 읽다가 오히려 마음 힐링합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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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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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특강을 읽는데, 울꼬맹이 이야기인 줄 알았네요. 너무 똑같아서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 마냥 중요하게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엔 표시도 되어 있어요. 저의 답답함을 풀어줄 책이라는 생각에 짬나는 대로 반복해서 읽고 있구요. 아이가 등교해서 독서하는 시간이 있는데,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보라고 할 참이에요.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하는 역량은 다름 아닌 '문해력'이에요. 문해력은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문제해결력과 동일합니다.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의사소통에 맞춰 '잘 듣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법',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는 법', '말과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법', '나의 생각을 더해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두루 다뤄, 청소년이 스스로 문해력을 단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이 특별한 이유는 청소년에게 친숙한 미디어 콘텐츠를 강의 자료로 삼기 때문이에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책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까지.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예시로 활용해 청소년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들이 '문해력 향상'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또한 이 책은 긴 글을 해독하는 과정을 유독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위해 학습 단위를 쪼개고 흥미로운 미디어 콘텐츠로 관심을 유발함으로써 학습 동기를 부여해요. 짧은 생각의 호흡을 조금씩 길게 늘려 나가며 깊게 사고하는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앞서 학습한 내용을 다시 기억할 수 있도록 매듭짓기를 하며 문해력의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갑니다. 이 책은 문해력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해석하고, 나아가 '나'를 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도 읽다가 너무 공감되어서, 울꼬맹이가 조금씩이라도 사고의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해력을 통해 자신을 잘 표현해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에 진짜 확~ 끌리는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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