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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사 조니 김
이정주 지음, 안상선 그림 / 윌마 / 2025년 11월
평점 :
<우주 비행사 조니 김>, 이 사람이 궁금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진짜 감탄 밖에 안 나오구요. 얼마나 대단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지 놀랐습니다. 저 또한 이런 정신력을 갖고 싶구요. 더불어 이 책을 읽는 울꼬맹이들도 마음가짐을 좀 단단히 붙잡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조니 김은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하버드 의대 출신 의사, 나사 우주비행사 등 하나만 갖기도 힘든 타이틀을 3개나 가진, 압도적인 스펙의 인물입니다.
'만화에서도 이런 주인공이 나오면 비현실적이라고 독자들이 항의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의 굉장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조니의 과거는 불운으로 가득했습니다. 인종 차별과 따돌림에 시달렸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들의 괴롭힘에 저항하지도 못했죠. 심각한 가정 폭력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제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의 총에 아버지가 맞아 죽는 모습을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힘이 없어 무력하게 당해야만 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조니는 강한 사람이 되어 가족을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렇게 대학 입학 대신 군 입대를 택한 조니는 혹독한 훈련을 거쳐 네이비실이 되지만, 이 자리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군 복무를 하면서 부상을 당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동료들을 보며 의사가 되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을 막아야겠다고 마음먹고, 하버드 의대에 가 의학 공부를 하지요.
조니 김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8년 여에 걸쳐 의대를 졸업하고 응급의학 전문의가 되어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중, 또 다른 꿈을 꾼 것이죠. 바로 나사 우주 비행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우주 비행사가 된 의사 선배 '스콧 파라진스키'의 '인류의 미래에 공헌한다'는 강의에 감명받아 새로운 결심을 한 조니 김은 치열하고도 치밀한 시험을 통과해 1만8천 명의 지원자 중 단 12명만 선발하는 우주비행사 선발 과정에 합격합니다. 그리고 2025년 4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주정거장으로 떠나 8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2025년 12월 귀환 예정)
전무후무한 스펙으로 '가장 성공한 아시아계', '현실판 슈퍼히어로' 같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늘 겸손하게 몸을 낮추며 '나는 절대 천재나 위대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조니 김은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말합니다. "주눅 들어 있던 소년의 내면에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내가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내면에 이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면 좋겠습니다."라고요.
또 "누구나 나쁜 운명을 타고날 수 있지만, 그 운명에 따를 것인지 다른 삶을 택할 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운명을 선택하고 개척할 수 있는 선택권과 힘이 있습니다. 계속 꿈꾸고 도전하세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절대로 꺾지 마세요!"라며 꿈과 도전의 중요성을 설파합니다.
저도 이틀만에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참 열심히 살아낸 모습에 박수도 보내고 싶구요. 조니 김이 이야기하는 꿈과 도전의 중요성을 울꼬맹이들이 꼭 알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