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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나라의 부자 아이,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아이 - 초등학생이 처음 만나는 알짜배기 바른경제 이야기 ㅣ 초등학생이 처음 만나는 세상이야기 2
장수하늘소 지음, 김혜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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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잘못된 사회를 바로 고치기 위해선!! (초5학년 이수빈)
요즘에는 대부분의 큰 기업들이 자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회사와 전재산을 물려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은 커녕 오히려 살기 힘들어한다. 부자들은 자식들에게 재산과 회사를 물려줄 때 절반이상은 세금으로 내야하는데, 꾀를 부리며 세금을 내지 않으려한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 건 나라에서 그런 꾀를 부리는 부자들을 그냥 용서하는 것이다. 단지 부자라는 이유로 말이다. 그런데 만약 가난한 사람이 꾀를 부려서 자기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줄 때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아마도 부자처럼 그냥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부자가 아니라 가난하기 때문이다.
이런 삐뚤어진 사회를 고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 사회를 고치지 않으면 부자의 재산을 물려받은 자식들도 자기 부모와 같이 똑같이 꾀를 부리고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줄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세금을 안 내도 그냥 풀려난 걸 보고 자신도 용서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나라 곳곳에서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고 시위도 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무리 시위를 해도 삐뚤어진 사회는 쉽게 바로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 윗사람들이 부자 편만 들고 자기들의 배만 채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잡힌 사회가 되려면 일단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같은 정치가들이 좋아야한다. 정치가들이나 윗사람들이 부자 편을 들지 않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불만도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정치가들만 좋아져선 안 된다. 대기업을 이끄는 부자들도 바뀌어야 한다. 부자들이 바뀌기 위해선 일단 법을 정해야한다. 부자라고 봐주지 않는 ‘법’말이다.
내가 만약 대기업 사장이라면 무조건 자식들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고 공개 채용 오디션에 내 자식들을 넣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정당당하게 사장이 되거나, 능력이 없으면 떨어질 것이다. 또 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 절대로 부자라고 봐주지 않을 것이다. 부자든 가난하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무조건 벌을 줄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불만을 갖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삐뚤어진 사회가 바로 고쳐지고, 부자인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부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꾀를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더욱 좋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