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족을 버린 해모수 (초3, 강민서) 해모수는 잘못했다. 아내인 유화와 아들을 버렸기 때문이다. 하백은 해모수에게 7일 동안 취해서 자는 술을 먹게 했다. 그러고는 쇠가죽으로 투명한 마법의 가마를 만들었다. 유화에게 황금 비녀를 주고 가마 안으로 들여보내 오룡거에 싣고 나서 해모수와 같이 올려보냈다. 유화에게는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유화가 문을 열어주어서 해모수는 유화를 다시 땅으로 내려보내고 자기만 하늘로 올라갔다. 해모수는 나쁘다. 자기가 청혼을 했는데 혼자만 하늘로 올라 갈 수 있을까? 나는 이해가 안 된다. 만약 해모수가 내 아빠였다면 매일 원망할 것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말이다. 그리고 유화도 잘못했다. 왜냐하면 절대로 열지 말라는 하백의 말을 듣지 않고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유화가 문을 열지 않았으면 유화도 같이 하늘로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해모수는 숨이 막혀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화는 문을 열어 주었을 것이다. 해모수가 나쁘다. 해모수가 아빠에게 허락을 받았다면 유화와 잘 살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