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 1 - 청년사어린이인문교양시리즈 1
최열 지음, 노희성 그림 / 청년사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말로만 환경보호하는 나    (초6. 박수민)

 나는 '최열 아저씨의 지구촌 환경 이야기'와 비슷한 환경책을 여러번 읽었지만 똑같이 환경을 지키자는 생각만 했고 쓰레기는 막 버리고 환경을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온 최열 아저씨와 몇몇 사람들은 환경을 최대한 아끼려고 노력을 했다. 최열 아저씨는 식당에 가서 몸에도, 환경에도 좋지 않은 화학 조미료를 쓰지 말라고 하고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화학조미료를 넣은 음식을 먹지 않았다. 또 서베를린에 살고 있떤 환경 운동가 아저씨는 쓰레기를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 물건을 사러 갈 때는 꼭 장바구니를 가져가고 재활용도 잘했다. 그리고 서양 화가인 오승우 선생님도 자연을 생각하는 생활이 몸에 배었다. 태울 수 있는 것은 부엌에서 태우고 음식 찌꺼기는 꽃밭에 비료로 주고 샴푸,합성 세제를 아예 사용을 안했다.

 

 환경을 보호하려고 노력한 이 세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나는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그 다음날 바로 까먹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온갖 안 좋은 일은 거의 다 한다. 하지만 이 세 사람은 환경을 최대한 보호한다. 그래서 부럽다. 마음 속으로 쓰레기를 줍고, 햄버거 안 먹고, 물 함부로 안 쓴다는 조그만 마음가짐을 해도 오히려 환경만 오염시키게 된다. 햄버거는 안 먹어도 되는데 시간 날 때마다 간식으로 먹는다. 햄버거는 고기로 쓸 소를 기르기 위해 나무가 우거진 숲 4분의 1이나 이용하고, 여러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곡식을 소가 먹는다.

 

 지하철 역에서 돈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보면 도와주고 싶고 돈 넣주고 싶은데, 제일 좋은 방법은 햄버거를 안 먹는 것이다. 그러면 햄버거를 조금 덜 만들고 굶어죽는 사람도 적어지기 때문이다. 햄버거를 먹을 때마다 살도 찌니 너무 안좋다.

 

 나도 최열아저씨처럼 환경을 보호할 수 없지만 작은 일을 해야한다. 쓰레기를 안 버리면 버리고 싶고 햄버거를 먹지 않으면 먹고 싶지만 하루라도 해보아야겠다. 맨날 말로만 해서 이번에도 또 그럴 것 같지만 한번 노력을 해보아야겠다.

 

 학교 끝나면 공부방 친구들이랑 자주 가는 곳은 문구점이다. 문구용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불량 식품을 사는 것이다. 불량식품에는 안 좋은 것들이 마구 들어있다. 게다가 그걸 먹고나면 친구들과 나는 늘 그래왔던 거처럼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나무 있는 곳에 버리고 간다. 어떤 날은 나 혼자 가다가 쓰레기를 발견했는데 내가 버린 것이였다. 줍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귀찮기도 했다. 결국 그냥 버리고 갔다. 조금 후회하는 마음도 있다. 그 조그만 쓰레기가 진짜 일회용품인데 내가 그때 줍지 않아서 계속 남아있으면 정말 나는 나쁜 사람이 된다. 환경을 엄청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조그만 일을 안 했으니까 말이다. 지구가 멸망할가봐 기도하면서 자고 울기도 하는데, 걱정만 하면 안된다. 직접 보호해야 한다. 햄버거를 안 먹고 가족이랑도 내가 가고 싶은 벼룩시장에 가서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것을 팔아서 재활용하게 해야 겠다. 이것도 또 까먹을 수 있지만 하면 뿌듯한 마음도 있으니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