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우리는 평등합니다. (중1. 이은채)

 우리 주위에는 다른 게 많다. 복사기와 코딩기, TV와 컴퓨터, 연필과 샤프, 선풍기와 난로, 그리고 이렇게 다른 것 때문에 차별을 받는 것도 있다. 바로 장애인들이다. 장애인이란 보거나 듣거나 말하거나 팔다리를 움직이는 데 있어서 장애가 있거나, 또는 정신적인 능력에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상당한 제약을 받는 사람을 뜻한다.

 이 책 기억전달자에서 쌍둥이를 낳거나 노인이 되면 임무해제를 당한다. 장애가 있는 아이도 임무해제를 당한다. 즉 죽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장애가 있단 이유만으로 죽어도 될까? 아니다. 조너스의 마을에선 이렇게 임무해제를 당하였지만 실제로는 장애가 있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된 경우도 있다.

 베토벤은 나이가 들어 귀가 안 들렸지만 훌륭한 곡을 많이 써 냈고, 헬렌컬러도 청각 장애자였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결과 많은 책을 써 내셨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는 팔, 다리가 없는 데도 농구와 축구를 할 수 있다. 또 긍정적으로 살아가며 "오체불만족"이란 자서전으로 유명해지신 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보면 혀를 끌끌 차거나 멀리 떨어져 지낸다. 물론 나도 멀리 떨어져 친하게 안 지낸 적도 있지만 4학년 때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아이의 짝이 되며 그 아이가 얼마나 우리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지, 얼마나 불편한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알았다. 그리고 그 아이는 다른 친구와도 잘 어울렸다.

 이렇게 단지 뇌에 약간의 장애가 있을 뿐, 다른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들을 나쁘게 보는 이들도 장애인은 우리와 다르단 이유로 멀리하는 습관과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우리와 같은 사람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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