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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소년과 아홉 살 할머니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26
정해왕 지음, 나현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루루는 왜 빨리 늙을까? (초2. 장어진)
루루는 왜 빨리 늙을까? 그리고 또 왜 하필 그 많은 촛불 중에서 루루 것만 구석 난로 위에 있었을까? 하지만 그것을 구해준 버섯소년은 정말 정직하고 착한 어린이다. 아홉 살짜리 아이가 어떻게 자기 일도 아닌데 그렇게 자기 일처럼 올빼미섬까지 올라가서 루루를 구해주었을까? 버섯소년은 나중에 참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버섯 소년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 루루공주와 결혼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이 책의 뒷이야기가 있다면 꼭 한번 보고 싶다. 내가 만약 작가라면 이렇게 쓰겠다. 게파오는 루루공주와 함께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았다. 어느 날 버섯소년이 루루공주에게 말했다.
“우리 빨리 늙는 사람들을 구하러 가요.”
그래서 매일매일 한 명씩 구해주었다. 그러자 신문에 ‘사람을 구해주는 게파오’라고 나왔다. 게파오는 아주아주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
엄마께서 실제로 남들보다 십 년씩 더 빨리 늙는 사람이 있다고 하였다. 나도 한 번 그 사람을 보고 싶다. 만약 그 사람을 보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물어보고 싶다. 그 점을 노트에 써서 친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친구들이 뭐하고 할 지 정말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