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봄나무 사람책 1
김은식 지음, 이윤엽 그림 / 봄나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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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사하는 삶  (초5. 구명준)

 삶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삶을 어떻게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쓰느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기려는 삶을 어떻게, 또 얼마나 효율적으로 썼을까? 장기려는 약품과 돈을 지원받지 못하면서도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준 사람이다. 장기려에겐 또 하나의 삶이 있었다. 바로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삶이다. 그래서 항상 수술을 할 때에는 기도를 드렸다. 
 

 장기려 같은 사람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예상 외로 많이 있다. 그 예로는 이태석 신부와 백홍민 교수가 있다.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에서 불빛도 없는 움막 진료실에서 밤낮으로 환자를 무료로 돌보셨다. 또 전쟁으로 가난해진 아이들에게 농구대를 만들어 주고, 악기 연주법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희망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셨다.  백홍민 교수는 수술할 기회를 놓치는 몽골, 베트남 같은 개도국을 위해 수술비를 대폭 할인해 주고, 모자라는 수술비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2700명 어린이들에게 힘을 써주신 분이다. 
 

 이런 분들은 슈바이쳐 같이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텐데 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지 이해가 안간다. 아마도 봉사하는 삶보다 이기적인 삶을 먼저 찾으려고 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장기려 선생님이 처한 환경을 보고서도 많은 사람들은 이기적인 삶을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부에서 조금만 더 힘을 보태줬다면 장기려 선생님께서 더 많은 목숨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여러 가지 삶을 살고 있는데 그렇다면 나의 삶은 어떨까? 나는 청소를 도와주고 준비물을 빌려주는 것 같은 작은 일밖에 안 해 봤다. 마음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지만 그럴 용기가 안 난다. 내가 얼마나 한심한지 알았다. 나는 반드시 훌륭한 사람으로 커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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