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국 우리들의 작문교실 5
현길언 지음, 이우범 그림 / 계수나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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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들 가슴에 못자국 (초6. 이은채)

 전쟁은 대체 왜 일어날까? 통일을 하기 위해서? 영토 확장을 위해서?

 6.25전쟁의 참옥함은 고아가 된 피난민 아이들이 보여준다.

 수학여행때 우리나라 전쟁 역사를 보여주는 전쟁 박물관에 갔었다. 우리는 사진 찍기에 바빴지만, 하연이는 그것을 메모하는 데 바빴다. 그 중 관심이 끌렸던 게 있었다. 바로 학도병이었다. 그런데 그 학도병이 잊혀갈 무렵, ‘포화 속으로’ 란 영화에 ‘탑’이란 가수가 학도병으로 나오자 많은 관심을 끌어 모았고, 그 영화로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에 대한 미움이 불타올랐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희생된다. 엄마가 정신대에 끌려가고, 아빠는 전쟁터에 나가 죽는 걸 보는 아이의 심장은 찢어질 듯이 아플 것이다.

 현재 독일은 10년 내에 징병제 폐지를 추진한다고 한다. 복무기간도 9개월에서 6개월로 줄인다고 한다. 우리도 독일처럼 징병제가 폐지되었으면 좋겠다. 남자들은 군대에 왜 가야되냐고 묻는다. 그럼 우리는 남자의 의무라고 대답한다. 원래 군대가 남자의 의무였을까? 온 세상에 전쟁만 없으면 군대도 없고, 군대가 없으면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은 없다. 그리고 아이들 가슴에 못자국도 없다. 아이들 가슴에 못자국을 박지 않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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