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교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25
에리히 캐스트너 지음, 문성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말 한마디도 조심! 또 조심!       (초4. 정은서)

울리! 이젠 겁쟁이가 아니다.

울리는 철봉대 위에서 뛰어내렸다. 왜 뛰어내렸을까? 자신이 겁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랬다.

그럼 겁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왜 보여주려고 했을까? 아마 사람들이 겁쟁이라고 놀려서 괴로웠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생각을 했을까? 겁쟁이라는 말은 참 무서운 것 같다. 사람을 다치게 하니…….

 겁쟁이, 겁쟁이, 겁쟁이…….
 들을수록 기분이 나빠진다. 그래도 나는 몇 번만 들어서 기분이 나쁠 정도지만 울리는 하도 많이 들어서 뛰어내릴 생각까지 한 것일까?

 말 한 마디도 조심해야 한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한 친구가 수학문제에서 많이 틀려는데 내가 그 친구를 놀렸다. 그래서 그 친구와 사이가 멀어졌다. 나는 그 친구에게 미안했다. 그리고 말 한마디 때문에 엄마께 꾸중을 들은 적도 있다 내가 동생에게
 “바보야, 그것도 모르니?”
 하고 놀리고 도망을 쳤다. 하지만 나는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동생도 나한테 놀렸다.  

 “아이고, 동생 놀려서 기분이 좋으신가 봐요?”
 나는 기분이 나빠서 동생을 한 대 때렸다. 그래서 엄마께 또 혼났다. 그 때는 고자질 한 동생이 미웠지만, 지금 보니 내가 먼저 말로 기분 나쁘게 했다. 
  

앞으로는 말조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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