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읽어야 할 경제 이야기 - 이야기 보따리 경제 학습, 고침판
박상률 지음 / 사계절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어리석은 도깨비       (초4. 김보현) 

 도깨비 형제가 있었는데 이름은 '먹고보자', '주렁주렁' 이였다. 두 형제는 아버지가 죽기 전에 남긴 유언이 있었다.  

 "내가 이 도깨비 방망이를 줄테니 필요할 때만 쓰고 불필요할 땐 쓰지 마라." 

 이 말을 기억하겠다던 도깨비 형제는 그 말을 잊고 도깨비 방망이를 막무가내로 썼다. 그래서 형제는 뚱뚱해지고 자고 일어나보니 방망이가 없어졌다.  

 도깨비는 어리석다. 방망이를 꼭 필요할 때만 쓰라던 아버지 말씀을 까맣게 잊고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는 데만 썼기 때문이다. 나한테 그 방망이가 생긴다면 가난한 아이들에게 밥도 주고 예쁜 옷도 주면서 쓸 것이다.  

 인간들은 욕망이 끝이 없다. 새로운 걸 사고 싫증이 나면 금방 버리게 되고, 또 새로운 걸 사게 되기 때문이다. 나도 예전에 딱지가 유행이어서 딱지를 샀다. 그런데 또 유행이 바뀌어서 이번엔 공기를 사서 친구들이랑 했는데 또 금방 싫증이 나서 공기는 안하고 돈 낭비만 했다. 그래서 엄마께 꾸중을 들었다.  이처럼 너무 유행에만 집중하면 돈 낭비에다 엄마께 꾸중을 들을 수도 있다.  

 도깨비 형제가 일자리를 구해서 놀이패에 들어갔다. 한 달 뒤 월급을 받았는데 도깨비 형제는 노는 데에 돈을 다 써버렸다. 결국 한 달 동안 쫄쫄 굶으면서 생활을 했다. 이 원리를 '한계효용균등'의 법칙'이라고 한다. 너무 많이 쓰면 다시 생길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석유같은 것이다.  

 내가 만약 도깨비라면 제일 먼저 쌀과 뗄감을 사고 돈이 남으면 옷이나 사고 싶은 것을 샀을 것이다. 도깨비처럼 돈을 막쓰면 나중에 필요한 것을 살 수도 없고 한 달 동안 굶다가 죽을 수도 있고, 너무 말라 도깨비 같지 않아 놀이패에서 쫓겨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이제부터는 도깨비들처럼 돈을 막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만 써서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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