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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름답다 ㅣ 책읽는 가족 37
홍기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10월
평점 :
제목: 사람, 사랑, 그리고 친구 (초5. 정선욱)
우리 주변에는 늘 나를 돌봐주는, 내곁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 사이에는 '친구'라는 아름다운 사람이 속해 있다. 싫어하는 친구든, 좋아하는 친구든, 그들은 나에게 다른 사람들과 조금 더 가까이 가게 해 주는 디딤돌과 같은 존재이다. 내가 힘이 들 땐 손을 내밀어 말해준다.
"조금 더 힘을 내! 넌 할 수 있잖아!"
내가 기쁠 땐 곁에서 웃어주며 말해준다.
"네가 기쁘니까 나도 기쁘다. 다음엔 더 잘해봐!"
누군가 내 곁에서 이렇게 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고 있다. 또한 그런 일을 누군가 해 주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다.
용대와 기범이도 누군가에게 그런 배려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하고 기댈 수 있는 사이가 됐는지 모른다. 만약 그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넌 칭찬 할 가치도 없는 녀석이야! 저리 가!'라는 끔찍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들었다면 그들이 마라톤 때처럼 어깨동무를 하며 달렸을까?
이처럼 사람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생물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어려운 세상을 살고, 헤쳐 나가는 것인지 모른다. 누군가에겐 사람이 끔찍하고 바보같은 생물체, 누군가에겐 사람이 아름답고 멋진 생물체이다. 이것은 사랑을 얼만큼 받았느냐에 달려있다.
가장 쉽게 생각해 보자면 살인자같은 사람들인데, 살인자들 중에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 몇몇 사람들은 어렸을 때 사람에게 받은 사랑이 부족하고 상처가 깊어서 복수심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살인하다.
또 다른 것으로는 '물'이다. 이 사실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물에게 나쁜 글을 보여 주었더니 물의 본결정인 육각형이 심각하게 파괴됐다. 반대로 좋은 글을 보여 주었더니 육각형이 보석처럼 아름다워졌다.
물도 이런 것에 반응하는데 사람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돈보다 보석보다 중요한 것, 그것은 바로 사람, 사랑, 그리고 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