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 원식이 쑥쑥문고 8
김일광 / 우리교육 / 199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시골은 현장 체험 학습       (초3. 서동현) 

 원식이는 방학에 시골에 갔다.  

 나도 시골에 간 적이 있다. 시골은 정말 좋다. 공기도 좋고 밤에는 도시보다 별자리가 잘 보인다. 산이 있어서 놀 수 있는 데가 많고 살구도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네를 설치해서 탈 수도 있다.  하지만 안 좋은 점도 있다. 똥을 눌 때 불편하고, 길이 좁아서 차가 잘 못 들어오고 휴대폰 등 물건을 구하기 어렵다.  

 시골 사람이 하는 일은 농사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댁 앞에는 옥수수 등 키우는 게 많다. 논이 있는데 면적이 너무 크다. 시골에 잘 안 가서 까먹은 거 같지만, 큰 형 이름이 도현이 형아 같고 둘째는 잘 모르겠다. 근데 시골에 갔을 때 야구공이 있었다. 시골에 사는 사람이 모두 가난하지 않은 걸 느꼈다.  

 시골에서 제일 재밌던 게 살구 줍기였다. 살구나무에서 살구가 되게 많이 떨어진 것도 생각이 난다. 살구가 떨어지다가 내 눈에 맞은 것도 기억이 난다. 시골은 정말 좋다.  

 원식이는 시골에 다녀와서 달라졌다. 선생님 아빠 엄마한테 사랑도 많이 받고, 나처럼 자연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래서 결석도 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교실에 들어오고, 어머니 일도 도와드렸다. 원식이가 시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되겠다. 원식이를 달라지게 했기 때문이다.   

 시골은 현장 체험 학습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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