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난 모든 것은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작가들에게는 관심이 없어요. 나는 자신의 삶을 나에게 이야기해주는 사람과 한방에 있고 싶어요. 그 이야기에는 과장이 있고 거짓말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본질적으로 진실인 이야기를 듣고 싶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믿으라니."
"그 옷에 대해 그 사람이 가장 많이 알고 있다는 것, 그 옷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가장 많이 고민한 사람은 네가 아니라 그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그 사람의 바람은 처음의 주문 내용에 다 표현될 수밖에 없다는 것. 일단 그걸 믿어야 돼. 그래야 그 사람의 요구에는 애초에 모순도 모호함도 없다는 걸 이해할 수 있어. 누군가의 마음에 다가간다는 건 그런 거고 그렇게 다가가야 그 옷이 어떤 옷이 되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어. 질문은 네가 가닿은 그 사람의 마음을 재확인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거야.
- 31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년 문학상 수상 작품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세부사항 속에서 기억하고, 세부사항 속에서 인식하고, 파악하고, 재창조한다.
-270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이 무언가를 변화시킨다면 그걸 믿는 사람들과 함께이기 때문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속설에 불과한 거죠. 제 생각엔 얻은 것뿐 아니라 잃은 걸 통해서도 사람들은 뭘 배우고자 하면 배워요.
-기준영, <마켓>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