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 서가에서 그날그날 읽고 싶은 책을 뽑아서 그냥 읽었다. 책을 고를 때만은 세상 어느 누구보다 진지했다. 그 순간 내가 가장 원하는 책에 대하여 골똘히 집중하여 생각했다. 나는 매일매일, 그날의 나에 대해 그 정도만이라도 알아내고 싶었다.

-146p, 정이현 <언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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