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나가고 싶었던 거야. 수족관 밖으로. 그래서 부수려고 했던 거야. 근데 왜냐고? 왜 나가고 싶었냐고? 이 고요함은 가짜니까. 어, 이 평화는, 진짜가 아니니까. 그렇지 않다면 자꾸만 나를 모든 것에서 멀어지게 만들 리가 없어. 날 이렇게 외롭게 만들 리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