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알아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체중이 좀 는 것 같았고 목이 몹시 두꺼워져 있었다. 아울러 그가 손가락을 움직여 웨이터를 부르는 방식에는 어떤 조바심, 그러니까 특정한 삶의 신산과 더불어 오는 퉁명스러움 같은 것이 깃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