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인문학 1 - 현실과 가상이 중첩하는 파타피직스의 세계 이미지 인문학 1
진중권 지음 / 천년의상상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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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나 보수라는 산업혁명의 정치학으로는 디지털 대중의 특성을 이해할 수 없다. 게임의 상황이 어떻게 계열화하느냐에 따라 디지털 대중은 그 어느 쪽으로든 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촛불 시위를 일으킨 급진적 다중은 그 대다수가 황우석과 심형래에 열광하던 수구적 우중이기도 했다. 디지털 대중의 정치의식은 파타피지컬하여 투쟁과 유희가 중첩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은 놀이만 하는 곳은 공허하고 투쟁만 하는 곳은 맹목이라고 느낀다. 그들은 자신들의 놀이가 정치적으로 유의미하기를 바란다. pp. 14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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