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3
B. 파스칼 지음, 이환 옮김 / 민음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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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나약한 갈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그를 파괴하기 위하여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는없다. 한 줄기 바람과 한 방울의 물도 그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설령 우주가 그를 파괴한다 해도 그는 여전히 그를 죽이는 존재보다 고귀하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죽어간다는 사실과 우주가 자신을 능가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반면 우주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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