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 아이를 지킬 생각만 하는데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그 아이가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운명의 타격을 견딜 수 있도록, 때로는아이슬란드의 얼음 속이나 말타 섬의 뜨거운 바위 위에서도 혼자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사람들은 아이가 죽지 않도록 매우 조심을 하지만 소용없는일이다. 그 아이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그러므로 죽음으로부터의 도피를 가르치기보다 아이를 올바로 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산다는 것은 숨쉬는 일이 아니라 활동하는 일이다. 우리의 기관 · 감각 · 기능, 즉 우리가 생존해 있음을 의식하게 해주는 우리의 모든 부분을 활용하는 일이다. 가장 장수한 사람은 가장 오랫동안 산 사람이 아니라, 삶을 가장 굳세게 살아온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낳자마자죽었다 해도 장수를 누린 것과 같다. 그러나 고령에 이르도록 살아가기에만 급급했다면, 이러한 사람은 일찍 죽는 게 나을 것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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