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들이 ‘학교‘ 라고 부르는 제도를 사회교육기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세상의 어떠한 교육에도 나는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그 교육들은 상반된두 개의의 목적을 추구하면서도 양자를 모두 놓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육은 항상 모든 이익을 다른 사람에게 주려는 것 같지만, 자신의 이익밖에는 생각지 않는이중인격자를 만들 뿐이다. 그런데 이러한 위선은 공통적인 것이므로 아무도 속이지 못한다. 우리들이 끊임없이 내부에서 겪는 갈등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자연과 인간 양쪽에 의해 상반되는 길로 이끌리고, 그리하여 여러 다른 충격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모순이 드러나서 그 어느 목표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은 일생 동안 시달리고 방황하며 자신과의 조화를 이룰 수도 없고, 또 자신이나 남들을 위해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일생을 마치는 것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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