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사랑한다는 것은 긴 시일을 거쳐 인생의 깊숙한 내부에 이르는고독입니다. 즉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보다 고양되고 보다 심화된 고독을 의미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개방하고 바쳐서 다른 사람과 결합하는 것이 아닙니다(정화되지 않은 미완성의, 아직 질서를 갖지 못한 자의 결합이 도대체 무엇이겠습니까), 사랑한다는 것은 개개인에게 있어서 성숙하려는, 자신의 내부에서 무엇이 되려는, 세계가 되려는, 다른 한 사람을 위해서 그 자신이 세계가 되려는 숭고한 동기입니다. 개개인에 대한 크고 엄청난 요구입니다. 한 개인을 선택하여 광대한 것으로 초빙해 가는 그 무엇입니다. "과제로서 자기 자신을 만든다. 밤낮 없이 귀를 기울이고 망치질한다"는 의미에서만, 젊은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랑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을 개방하고 바치는 것과 모든 종류의 결합은 젊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그들은 아직도 긴긴 세월을 비축하고 모으지 않으면 안 됩니다) 궁극의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의 생활이지금으로는 아직 도달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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