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에 들어온 걸인이
머핀 하나와 방울토마토 한 움큼을 가방에 쑤셔넣는다
손에는 김밥 서너 개를 쥐고
사람이 드문 쪽으로 간다

민트색 나무 그림을 마주하고
김밥을 우물거리다가
우물거리지 않는다.

두 개째 김밥을 입에 넣은 그가 나가고
그림을 그린 작가는 그가 있던 자리로 가서
자신의 그림을 본다.

-‘머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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