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그린 - 정원 아래서 외 52편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4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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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무와 붉은 물웅덩이와 기를 쓰고 나아가는 애벌레를 떠나 따라갔다. ‘불쌍한 아들‘이 나를 불러 달라고 했으니 아주머니가 절대 나 혼자 내버려 두고 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주일 전만 해도 아주머니는 우리를 떼어 놓으려고 온갖 짓을 다 했었다. 아주머니는 나 때문에 아들이 나쁜 물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마치 그의 성적 욕구가 고조되어 있을 때 그가 그럴싸한 여자를 만나는 걸 나 같은 사람이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286p, <두 번째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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