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불꽃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7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윤하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를 들면 ‘셸리의 문체는 아주 단순하고 훌륭하다’라든지 ‘예이츠는 항상 진실하다‘ 같은 해석 말이지. 이런 해석은 아주 만연해 있어서, 어떤 비평가나 작자 모두가 어떤 작자의 진정성에 대해 얘기한다면, 그 비평가가 바보란 걸 알 수 있어.˝ 킨보트: ˝하지만 전 고등학교에서 그리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고 들었는데요?˝ ˝바로 거기부터 빗자루로 쓸어버리듯 뜯어고쳐야 해. 한 아이에게 서른 과목을 가르치려면 서른 명의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네. 중국이나 그 밖의 다른 것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경도와 위도 차이도 설명할 수 없어 달랑 논 사진 한 장 보여주며 그게 중국이라고 귀찮은 듯 말하는 여선생은 없어야지.˝
킨보트: ˝예, 동감합니다.”
-194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